2023. 3. 29. 08:16ㆍ미래를 알아야 하는 이유
봄꽃은 동지冬至에서 시작한다, 한겨울을 겁내면 봄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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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2월 22일이 동짓날이다. 양력으로 동지는 고정된 날짜가 되지만 음력 동지는 고정되지 않는다. 황도에서 태양이 북회귀선에서 이동해서 적도 이남 23.5°남회귀선에 도달하는 날짜가 동지가 되고, 낮의 길이가 짧아지는 만큼 밤이 길어져 겨울의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가 된다. 동지를 지나면 태양은 다시 북회귀선으로 이동을 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음陰의 기운 가운데서 양陽의 기운이 다시 돌아 온다는 지뢰복地雷復 괘가 의미를 지닌다.
3월 묘월卯月이 되면 천지사방은 화사한 봄꽃의 향연이 시작된다. 봄꽃은 향기가 강하지 않고 가볍고 그윽한 대신에 꽃의 색이 여름 꽃과 비교에서 더 화사하고 아름답고 휘황찬란하다. 연두색 잎이 없는 고즈넉한 가지에 봄꽃이 매달린 풍경이 더 청초하고 귀한 자태를 가지는 이유이다. 여름 꽃은 잎이 가리기 때문에 모양과 색 보다는 향이 봄꽃에 비교할 때 더 강하게 진화를 한 것으로 보인다. 봄꽃들 중에서 약간 촌스러운 원색의 화사한 철쭉꽃이 향기를 품지 않는 이유와 같은 것이다.
봄꽃은 한겨울 동지에서부터 다음 봄을 꽃 피우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에 돌입한다. 봉우리를 맺고, 영양분을 보충하고, 더 화사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한 일에 전념하는 것이다. 그래서 경칩이 지나면 봄꽃들이 한겨울 맹 추위 속에서 준비해둔 화려한 공연을 펼치기 시작한다. 하늘과 땅이 온통 봄꽃들의 무대가 되는 셈이다. 사람들은 봄꽃 속에서 겨울을 잊고 따스한 햇볕과 봄꽃의 아름다움에 경탄을 자아내는 것이다.
그러나 봄꽃이 그 한순간을 위해 얼마나 긴 겨울의 엄동설한의 시간을 이겨왔는지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인간의 삶도 봄꽃과 다르지 않다. 사람들은 누구나 성공한 사람의 화려한 그 모습에 집중한다. 그 성공의 뒷 배경에 얼마나 길고 어렵고 참기 힘든 한 겨울의 추위가 있었는지 알지 못한다. 그 고통과 인내의 시간이 혹독하고 잔인할 만큼 지독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봄꽃을 보면서 모든 성공의 이면에는 감추어진 처절한 인고의 시간이 있었음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도 마찬가지 이고, 봄꽃들도 마찬가지 이다.
성공한 인생을 요행을 얻는 일은 기적과 같은 것이다. 이 세상 어디에도 그리 어수룩한 구석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특히 자연의 세계는 투입량과 산출량이 절대 틀리지 않고 정직하다. 인간 세상은 적당히 요령을 피우고, 못된 장난도 쳐서 불로소득을 얻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요행은 절대 오래가지 못한다. 반드시 뒷덜미를 잡혀서 그 요행으로 얻은 행운을 모두 반납해야 하고, 밑바닥을 기어 다니게 되는 단죄를 받게 된다. 이것이 인과응보의 법칙이다.
실패는 한겨울의 매섭고 차갑고 잔인한 추위와 같은 것이다. 한겨울이 없으면 봄꽃은 존재하지 않는다. 한겨울 추위가 없으면 봄꽃이 그리 반갑지도 않을 것이다. 실패를 겪고, 방황을 하고, 고통을 겪으면서 부족함을 채웠기 때문에 꽃이 개화의 시기를 맞이하듯이 발복의 기회와 운을 얻게 되는 것이다. 도전을 겁내지 말아야 하는 것은 실패에서 배울 것이 더 많기 때문에 어떤 경우라도 손해가 아니기 때문이다. 겨울을 겁내면 절대로 봄꽃을 피울 수 없다. 실패가 있기 때문에 성공이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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