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23. 09:18ㆍ미래를 알아야 하는 이유
사이비似而非 시대 혹세무민惑世誣民, 푸른 하늘은 죽었다 창천이사蒼天已死,
***남석이 지은 책들 - 미래를 보는 창, 월지통변비법 1,2권, 초한시대인물평전 1,2, 3권, 골드게임 1, 골드워 2, 골드 체인3, 건곤문언전, 명리학 몸풀기 1권, 명리학 정리정돈 2권, 계사상전해석, 게사하전 해석, 나라를 망친 여인들, 명리학 몸 만들기 3권, 역사의 승자와 패자, 일본의 인물상, 골드 인 아이스1, amazon book - GOLD GAME 1-6, Gold In Ice1, -. 책구입처 : https://www.bookk.co.kr/chun2040
지독한 가뭄에 하늘에는 미세먼지가 가득하고 세간에는 혹세무민惑世誣民의 탁류가 소용돌이 치고 있다. 상식이 사라지고 비상식이 오히려 큰 소리를 내고 시류時流를 주도하고 있는, 세말世末이고 속말俗末의 시대를 달리고 있다. 이상하지 않은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고 이상한 사람이 정상인 사람으로 대우받는 시대에서는 더 이상하고 조금 더 비정상적인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하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들의 우상이 되고 지도자가 되는 시대가 된다.
평균 65년 주기로 왕조가 바뀐 중국에서 수명이 긴축에 속하는 200년 정도의 큰 왕조가 무너지기 직전에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은 사이비似而非 종교인 이교異敎가 기성종교를 압도하는 사회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기 184년 중국 한나라를 멸망으로 이끌었던 황건적의 난은 푸른 하늘은 이미 죽었으니 창천이사蒼天已死, 이제 황색 하늘이 새로 나타나리라 황천당립黃天當立는 구호로 봉기 되었다. 황건적은 태평도太平道라는 사이비 종교를 믿는 신도들의 반란이었다. 이 시기 직후가 100년 동안 지속되는 삼국시대三國時代로 전쟁으로 한漢나라가 분할되기 직전이다.
원나라를 멸망시킨 홍건적의 난은 1340년대 미륵불을 자처하는 한산동韓山東이라는 사이비 교주라 만든 백련교白蓮敎의 교도들이 역시 일으킨 민란이다. 약 30년간의 민란을 통해서 원나라가 몽고로 철수를 하고 명나라가 주원장에 의해 건국된다. 이 백련교는 민간 미륵신앙으로 잠복해 있다가 1790년대 청나라 시대에 다시 등장해서 청나라의 멸망을 앞당기는 작용을 한다. 청나라 말기에는 의화단이 무술이 사이비似而非 종교화 되면서 청나라의 마지막 숨통을 끊어 놓는 작용을 한다. 사이비란 의미는 기성 종교를 흉내를 내는 비상식적 교리를 바탕으로 하는 집단이다.
일본의 경우에도 1460년대 무로마치 막부시대에 난해한 불교를 쉽게 해석한 정토진종 종파가 득세를 하면서 민중봉기 형태인 잇코잇키一向一揆라는 민중 봉기가 일본 전역에서 일어난다. 이 봉기로 막부의 지배력이 약화되고 지역 영주들의 무력이 강해지면서 100년동안 일본 전국을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 넣는 센코쿠시대가 시작 된다. 이런 사이비 전통은 현대까지 지속된다.
현재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사이비 종교는 수백가지에 달한다. 요즘 말이 많은 종교 뿐 아니고 음지에서 더 많은 비상식적 교리를 앞세운 종교들이 비상식적인 행위를 일삼고 있다. 이들 종교의 특징으로 교주들 전부는 자신이 신이거나 구세주이거나 미륵불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거짓말을 하는 것에 특별한 자격이나 면허가 필요한 것이 아니지만 너무 엉뚱하게 생각이 비약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 종교로 인한 인성의 파괴와 상식의 와해가 반드시 뒤를 따라 온다는 사실이다.
비상식적인 사이비似而非 종교가 판을 치면 세상에 올바른 상식이 무너지고, 정상적인 사고 작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국방력이나 공권력이 당연히 마비된다. 이런 사이비 정서가 대중정치와 결합하면 외세의 침략에 방어할 수 없고, 다양한 위기에 단결해서 극복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피해는 그 신도 뿐만 아니라 그와 무관한 일반시민들의 몫이 된다. 종교의 자유는 당연히 보장되어야 하지만 상식과 법질서 안에서 자유를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모습은 한 시대가 끝나고 다음 시대로 연결되는 접속의 시대라는 위기감을 느끼게 한다. 중세 카톨릭의 엄청난 부패에서 촉발된 위기는 암흑시대와 그 뒤를 이은 엄청난 전쟁과 죽음을 가져왔다. 하나의 국가 전체가 오랜 시간 핏물에 잠기는 위기를 맞게 되기 때문이다. 황색하늘이 오는 위기의 전조인가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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