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5. 09:39ㆍ주역과 인문 동양학
자기 시대를 만드는 비룡飛龍, 비상하는 하늘 내가 만든다
***남석이 지은 책들 - 미래를 보는 창, 월지통변비법 1,2권, 초한시대인물평전 1,2, 3권, 골드게임 1, 골드워 2, 골드 체인3, 건곤문언전, 명리학 몸풀기 1권, 명리학 정리정돈 2권, 계사상전해석, 게사하전 해석, 나라를 망친 여인들, 명리학 몸 만들기 3권, 역사의 승자와 패자, 일본의 인물상, amazon book - GOLD GAME 1-6, -. 책구입처 : https://www.bookk.co.kr/chun2040
주역 건위천괘乾爲天卦의 가장 핵심인 다섯번째 효사爻辭는 비룡재천이견대인飛龍在天利見大人이라는 구절이다. 하늘을 나는 용龍은 대인을 만남이 이롭다는 의미가 된다. 그렇다면 비룡과 대인은 다른 존재라는 말인가? 그렇지 않다. 단사象辭에서 공자는 이점을 분명히 한다. 비룡재천飛龍在天 대인조야大人造也, 만들 조造, 라는 구절이다. 용이 하늘을 날고 있음은 큰 인물이 스스로 만듦이다, 는 의미이다. 대인이 하늘을 비상하는 비룡을 만든다는 의미는 하늘을 날 수 있는 신비로운 용이 스스로 날아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듦으로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된다. 큰 인물은 자기 시대를 만들어 그 시대를 스스로 향유하고, 그런 자신의 참 모습을 스스로 깨닫는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인물이나 대인大人은 어떻게 자기 시대를 만들어 가는 것일까? 공자께서는 문언전에 그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동성상응同聲相應 동기상구同氣相求 수류습水流溼 화취조火就燥, 같을 동同, 소리 성聲, 대답할 응應, 추구할 구求, 축축할 습溼, 나아갈 취就, 마를 조燥, 같은 소리는 서로 대응하고, 같은 기운은 서로 찾게 되고, 물은 젖은 곳으로 흐르고, 불길은 마른 곳으로 나아간다 하는 의미를 밝힌 것이다. 이것은 모든 존재의 본성이 스스로 진행되는 방식이다. 대인은 이런 만물의 본성을 깊이 살펴서 각각의 모든 사람들이 가진 고유한 본성에 합당하게 대처함으로 자신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것이다.
칙각종기류야則各從其類也, 법칙 칙則, 제각각 각各, 쫓다 종從, 무리 류類, 이 구절은 법칙의 적용이란 각각 그 존재와 그런 존재가 모인 무리가 가진 본성에 맞춰 나가는 것이다는 의미이다. 각각의 인간들은 모두 다른 본성을 지닌 존재들이다. 모두 다른 인간들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도 없고, 하나의 똑 같은 법률로 적용시킬 수 없는 존재들이기 때문에 그 각각의 존재들에 맞춰서 공평하고 공정하게 법을 집행함으로 화합과 조화의 대인조야大人造也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법의 적용을 위해 대인과 그를 따르는 무리의 마음과 몸가짐은 상응어하上應於下 하종어상下從於上, ~을 어於, 이 구절은 대인은 아래 사람의 뜻에 호응하고 아래 사람은 대인의 뜻을 따른다 하는 의미가 된다. 정서적인 유대와 교감 작용은 법과 원칙의 적용에서 무리가 없고 막힘이 없게 되는 것이다. 대인에 있어 비룡이란 통치와 집행의 시기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미 더 오를 수 없는 하늘 가능 높은 곳을 비상하고 있는 비룡으로 올바른 통치와 바른 집행을 통해서 자신이 원했던 시대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공정과 공평과 엄정함이 어긋남 없이 지켜져야 하는 것이다
주역에서 만물萬物이란 결국 인간을 의미하는 것이다. 물物 인야人也, 만물 물物 또 야也, 만물이란 결국 사람이다 는 의미이다. 만물이 인간이라는 의미를 지님으로 대인은 대덕중정지大德中正之 인칙기변명人則其辯明, 이를 지之, 판별할 변辯, 구절은 대인은 바르고 큰 덕을 중심으로 삼아 인간의 본성이 제각각 다름을 알아서 밝고 올바르게 판단해 나가는 존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으로 자신의 시대를 개막할 수 있는 대인이 될 수 있고, 큰 인물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비룡은 진용에서 비룡으로 나가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자신의 하늘과 공간을 스스로 만들에 낼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을 시작하는 존재임을 밝히고 있다. 법法을 집행하는 정치政治는 인간이 대상이 된다. 각각 다른 본성을 지닌 인간은 대인의 시대와 정치가 도달해야 하는 목적이다. 이들을 이끌고 나가는 일은 스스로 바르고 곧지 않으면 올바르고 밝게 사람들을 판단할 수 없게 됨으로 위험에 처하게 되는 것이다. 항룡이 위험에 처하는 상황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주역과 인문 동양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는 기쁨 남은 죄罪 문제, 필유여경必有餘慶 필유여앙必有餘殃 몫? (0) | 2022.06.17 |
---|---|
큰 것을 잃는다, 계소자실장부係小子失丈夫 작은 일에 묶이는 실수, (0) | 2022.05.09 |
그 때에 맞춘다 진용進龍, 세상을 읽는다 건위천괘乾爲天卦, (0) | 2021.12.23 |
건용乾龍은 매일 쉬지 않는다, 때時는 약속시간이 아니다, 원희룡과 박용진, (0) | 2021.12.03 |
누가 현용見龍인가, 대선판에 나타난 용龍 그룹, (0) | 2021.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