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17. 09:44ㆍ주역과 인문 동양학
남는 기쁨 남은 죄罪 문제, 필유여경必有餘慶 필유여앙必有餘殃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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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와 파티를 벌이는 것은 경사스러운 일의 기쁨을 여러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 위함이다. 예를 들어서 고시에 합격했거나, 큰 거래를 수주했거나, 엄청난 일을 잘 완료한 경우와 같은 일을 말한다. 이런 좋은 일을 함께 애쓴 사람들과 공과를 나눈다는 의미가 잔치가 된다. 잔치와 반대로 잘못이나 죄를 지으면 처벌을 받고 형벌을 받게 된다. 문제는 그런 형벌을 받아도 지은 죄가 말끔하게 정리가 되지 않는 다는 점이다. 동양철학은 법法에 의한 처벌은 받아서 표면적으로 정리가 된 것 같지만 실상은 아직 죄가 남아서 인과因果의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그런데 얼마나 크고 좋은 경사스러운 일이기에 잔치를 열어 기쁨을 나누고도 그 기쁨이 남았어 계속 잔치를 열 수 있다는 것인지 참 놀라운 의미가 된다. 옛날 몇 십년 마다 한번 치르는 잔치는 집안의 기둥뿌리를 뽑아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웬만해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행사였다. 그런 의미가 바로 필유여경必有餘慶이라는 말의 뜻이다. 좋고 경사스러움이 넘치고 또 넘친다는 의미가 되니 참 복도 많은 일이다. 좋은 일이란 함께 나눠도 그 총량이 줄어들지 않고 더 커진다.
정반대의 구절이 있는데 잘못한 행동에 대한 처벌과 형벌刑罰을 받는 이야기가 된다. 잘못에 대한 처벌과 안팎으로 거듭되는 흉사凶事와 사고가 이어져도 그칠 줄 모른다는 의미이다. 한번의 단죄로 끝날 문제가 아니어서 형벌은 받았지만 집안과 외부에서 거듭되는 사고와 문제들로 인해서 살아도 사는게 아닌 고통스럽고 불안한 상황이 되는 경우가 있기 마련이다.
얼마나 큰 죄와 잘못을 저지른 일이기에 줄기차게 계속되는 흉운凶運에 비참할 정도로 시달려야 하는지 모를 일이다. 이런 상황에 적합한 구절이 필유여앙必有餘殃이라는 구절이다. 처벌을 받아도 아직도 남은 재앙과 흉사가 많다는 무서운 의미이다. 이 모든 이유는 바로 적불선지가積不善之家라는 구절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착한 일을 하지 않은 집안에 대한 하늘의 벌을 의미한다. 식구들 모두 자기 몫의 착한 일을 차곡차곡 쌓지 않은 죄를 묻는 것이다. 이런 재앙은 자신이 살아 생전에 반드시 치르게 되는 죄업이 된다. 어렵고 힘들수록 자신을 지키며 살아야 한다.
적선지가積善之家와 적불선지가積不善之家는 기쁨과 경사가 있다는 필유여경必有餘慶의 집안과 필유여앙必有餘殃의 집안 전체를 의미한다. 좋은 일과 나쁜 일의 영향은 집안 전체 구성원들의 몫으로 돌아가게 됨을 잘 알 수 있다. 식구 어느 한 사람의 문제가 그 당사자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 사실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부모의 잘못이 부모로 끝나지 않고 반드시 자식으로 대를 이어가게 된다. 선악의 결론은 자신의 인생에서 반드시 대가를 지불 받는 것이다. 요즘 시대와 같이 오래 사는 장수시대에서는 반드시 자신의 인생 안에서 이런 대가를 지불 받을 수 있는 법이다.
주역 곤위지坤爲地 괘의 문언전에 나오는 공자의 해석이다. 나쁜 일과 좋은 일이란 모든 일의 결과이기 때문에 하루 아침에 뚝딱되는 마술로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결과란 작은 원인이 하나씩 쌓이고 늘어나고 깊어지면서 이루어지는 큰 일이다. 하루아침 저녁에 그런 일이 생기지 않는다는 비일조일석지고非一朝一夕之故라는 구절이다. 아무리 빠른 시대라고 해도 결과만 보는 시대는 맹목적이기 쉽다. 과정을 결과와 함께 살펴 봐야 한다. 선악善惡은 좋은 일과 나쁜 일로 쉽게 구별이 된다.
세상을 살아가는 기준을 설정하고 목표를 세우는 일을 어디에 둘 것인가? 인생에서 선악善惡의 무엇을 쌓아갈 것인가 결정한 다음 살아가야 유리하다. 어려운 시간을 살아가야 하는 힘든 시간이 시작될 때 가족 모두 올바르고 곧은 마음을 지니고 살아야 꼭 행운이 찾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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