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3. 10:20ㆍ주역과 인문 동양학
건용乾龍은 매일 쉬지 않는다, 때時는 약속시간이 아니다, 원희룡과 박용진,
***남석이 지은 책들 - 미래를 보는 창, 월지통변비법 1,2권, 초한시대인물평전 1,2, 3권, 골드게임 1, 골드워 2, 골드 체인3, 건곤문언전, 명리학 몸풀기 1권, 명리학 정리정돈 2권, 계사상전해석, 게사하전 해석, 나라를 망친 여인들, 명리학 몸 만들기 3권, 역사의 승자와 패자, 일본의 인물상 -. 책구입처 : https://www.bookk.co.kr/chun2040
주역 첫째 괘 건위천 세번째 효사는 군자종일건건君子終日乾乾 석척약려무구夕惕若厲無咎, 마칠 종終, 굳셀 건乾, 두려워할 척惕, 같을 약若, 괴로울 려厲, 이다. 주공의 이 효사는 군자는 매일 쉬지 않고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나약해 짐을 두려워하며 굳게 애씀으로 허물이 없다는 의미이다. 군자의 이런 노력은 반복도야反復道也로 공자는 규정하는데 이 말은 곧고 바름을 매일 반복학습으로 체질화 하는 끊임없는 노력을 말한다. 건용의 단계에 도달한 군자는 나태할 수 없음은 앞으로 자신이 맡아야 할 책임과 책무에 대한 부단한 노력과 반복학습을 해야 하는 존재이다.
공자는 문언전에서 건용의 단계에서 학습의 목표를 충신忠信, 진심 충忠 이라 규정한다. 정성을 다해서 믿음과 진심으로 세상을 대하는 자세를 의미한다. 이런 노력을 통해서 건용은 지지지지知至至之, 도달할, 지극할 지至 의 단계를 이룰 수 있다. 자신이 어디에서 멈출 줄 알고 전진할 수 있게 되었고, 지종종지知終終之의 단계에 도달 할 수 있다. 스스로 마치는 시기를 미리 알고 미련을 가지지 않고 단호하게 마칠 수 있는, 성심을 다하는 믿을 수 있는 건용이 된 것이다.
비록 신분과 직책이 높아져도 교만하지 않게 된 단계가 바로, 시고거상위이불교是故居上位而不驕, 교만할 교驕가 되는 것이다. 직위가 낮아져도 근심치 않는 재하위이불우在下位而不憂, 근심할 우憂의 믿음직한 인물로 성장한 것이 건용乾龍의 노력과 반복학습으로 얻게 된 충성의 바른 모습이 겉으로 나타남이다. 현재 우리 정치계에서 이런 건용의 단계에 오른 인물들이 손에 꼽힌다. 현재 여당에서는 장수군 출신 재선 박용진 의원과 야당에서 제주지사를 지낸 원희룡 지사 정도의 인물로 보인다. 주역의 건괘로 해석할 때 가장 건용의 단계에 근접한 인물로 해석된다.
택언독지擇言篤志, 가릴 택澤, 두터울 독篤의 단계는 말을 고르고 가려서 할 줄 알고, 자신의 신념과 의지를 두텁게 하는 자세로 세상에 자신을 나타내는 모습을 의미한다. 안에서 쌓이는 공부와 노력은 진덕수업進德修業으로 곧고 바름을 향한 불철주야 끊임없는 노력과 단련을 의미하는 공부를 의미한다. 학문과 배움의 종착점은 시작과 끝을 알기 위함이라는 공자의 말은 학지시종야學之始終也라는 구절로 압축이 된다. 학문이란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알기 위한 학문이라는 의미이다. 그 때를 모르고 움직이면 패가망신이 되고, 움직일 때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면 천추의 한을 남기게 되는 법이다. 때時는 수시로 오는 시간이 아님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대부분 정치인들과 사람들은 때가 아무 때나 오는 약속시간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착각도 참 엄청난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평생의 기회는 자신이 잡는 약속시간이 아니다. 건용乾龍은 가슴에 웅지를 품은 인간이다. 스스로 단련하고, 노력하고, 덕을 지향하지 않으면 한치 앞도 분간하지 못하는 천둥벌거숭이에 지나지 않는다. 지식으로 이 세상은 현대 문명을 이루었다. 아무리 뛰어난 지식을 가졌다 해도 남 앞에서 자신을 내세울 근거로는 부족하다. 지혜의 깊이를 느끼고, 주역의 깊이에서 지혜를 배워야 가능성이 있다.
잠룡인지, 현룡인지, 건용인지를 구분하지 못하는 정치인들이 설치고 날뛴다. 건용은 건용의 학습을 잊지 말고,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시기와 때를 맞출 수 있어야 내일을 기약할 수 있는 자강의 존재가 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시류의 격랑에 쓸려 사라지는 잠깐 동안 세상에 얼굴을 비치는 작은 가물치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때를 알고 시작하고 마치는 건룡乾龍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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