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역사 기행, 천황을 꿈꾼 노부나가, 노부나가 히데요시 이에야스 삼영걸 1,

일본역사 기행, 천황을 꿈꾼 노부나가, 노부나가 히데요시 이에야스 삼영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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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석이 지은 책들 - 미래를 보는 창, 월지통변비법 1,2권, 초한시대인물평전 1,2, 3권, 골드게임 1, 골드워 2, 골드 체인3, 건곤문언전, 명리학 몸풀기 1권, 명리학 정리정돈 2권, 계사상전해석, 게사하전 해석, 나라를 망친 여인들, 명리학 몸 만들기 3권, 역사의 승자와 패자, 일본의 인물상, 골드 인 아이스1, ​명리학에세이 모닝커피와 솜사탕, 책구입처 : https://www.bookk.co.kr/chun2040

 

1430년 전후 일본은 농민과 하층민들이 각 지역별로 연대해서 통치권력을 가진 지배계층인 무사계급과 천왕 덴노로부터 임명을 받은 영주들인 슈고 다이묘들에 반발하는 잇코종(정토진종)과 연대해서 대항하는 일이 잦아졌다. 1550년 전후 당시 일본에는 다양한 크기의 약 250여개의 쿠니國로 분할 되어 있었고, 무장 출신들이 장악하고 있었던 250개 번番의 수장들은 쇼군將軍의 통치력이 약화되자 군세를 확장해서, 인근의 약한 쿠니와 번을 무력으로 통합함으로 전국 다이묘로 세력을 확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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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로마치 막부의 하반기 일본은 농민들과 서민들의 불교세력과 연대한 잇코 잇기의 반란과 봉기가 일본 전역을 휩쓰는 가운데, 250명의 다이묘들 사이에도 죽음을 각오한 전쟁이 끊일 날이 없는 극심한 전란의 시대가 시작되었는데 106년간 이어진 이 시기를 전란戰亂의 센코쿠시대戰國時代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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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부터 16세기에 중동과 중국을 연결했던 육상 실크로드가 이슬람교도에 의해 차단되자 유럽 기독교 국가들은 해양으로 진출해서 무역항로를 개척하고, 포르투갈을 앞세워 스페인과 네덜란드가 일본까지 항로를 개척하고, 기독교 문화와 소총과 같은 무기를 일본에서 다량 생산된 은銀과 교환했다. 특히 기독교는 농민반란인 잇키를 부추긴 불교에 대한 반작용으로 영주와 무사계급을 중심으로 빠르게 전파되었다. 15세기부터 일본은 유럽과 서방 국가들의 문화와 정보를 쉽게 접하고, 다양한 인적 교류를 통해서 서구의 발달된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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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8년에 시작된 무로마치 막부 시대를 종결 시킨, 오와리의 영주 슈고 다이묘의 경호 대장 직책인 슈고다이의 일개 가신 출신으로 무력을 키워 자신의 주군과 종가를 몰아내고 전국 다이묘戰國大名가 된 인물, 오다 노부나가가 일본 열도를 흔드는 대 사건과 함께 일본 역사에 혜성같이 등장한다. 1560년 6월 뜨거운 여름 약 2만 5천명의 대군을 이끌고 오와리를 침공한 동해안 지방 최대 다이묘인 이마가와 요시모토를 노부나가는 겨우 2천명의 돌격대로 급습해서 요시모토를 전사 시키고, 극적인 승리를 쟁취함으로 전국시대의 새로운 강자로 홀연히 등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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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나가는 250개로 분할 된 일본 전역을 재통일하기 위해서 동서남북 각 방향과 주요 지방을 집중 공략할 수 있도록 6개 지역을 각각 공격할 수 있는 방면군단을 편성하고, 병력운용의 재량권을 가진 사령관을 임명함으로 발빠르게 일본 전역을 통일하기 위한 천하포무天下布武 실행에 돌입한다. 당시 전국 다이묘들 중에는 전쟁으로 뼈가 굵은 천재적인 전략가들이 포진하고 있었는데, 전쟁의 신이라 불리는 다케다 신겐과 함께 쌍벽을 이루던 우에스기 겐신과 같은 강력한 다이묘들이 버티고 있었다. 군사전략에서 천재적이었던 노부나가도 이 두 다이묘들과 교전은 가능한 피하고 정면 승부를 뒤로 미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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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나가는 전국시대의 강력한 스타로 등장하면서 무로마치 쇼군 가문의 마지막 쇼군이 될 아시카가 요시아키를 후원해서 1567년에 15대 쇼군으로 옹립 시키면서 일황 덴노가 머물고 있던 교토에 진출하여 쇼군과 대등한 권력자로 발빠르게 입지를 굳힌다. 당시 일황 오기마치 덴노가 제안했던 쇼군직을 거부하고, 그 대신에 임명한 우대신 직위도 곧바로 사임해버린다. 노부나가의 이런 일련의 행동은 당시 일본 사회에서는 이해되기 어려운 행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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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나가의 이런 행동은 결국 자기 스스로 천황에 오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을 것이라 충분히 짐작케 한다. 살림살이가 극도로 궁핍했을 만큼 무능했던 덴노에 대한 노부나가의 생각을 짐작한 덴노는 심리적으로 불안한 마음에서 노부나가에게 삼직추임三職推任의 제안으로 관백이나, 장군 또는 태정대신과 같은 최고위직의 선택을 거듭 제안하고 있었지만 계속 거부하고 있었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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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편으로 노부나가에 밀리는 것에 불만을 품은 쇼군 요시아키를 부추겨 요시아키가 자신의 권력을 회복하기 위해 유력한 여러 가문과 암암리에 반대세력을 구축하게 되고, 그 가문들 중에 노부나가도 두려워하던 다케다 신겐이 쇼군 요시아키의 요청을 받고 1572년 교토를 향해 진군을 시작한다. 그러나 신겐이 다음해 갑자기 전투도중에 사망하자 노부나가는 바로 쇼군 요시아키를 폐위 시켜 235년간 이어온 무로마치 막부의 숨통을 보란듯이 끊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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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나가는1575년 6월 다케다 가문을 정벌하는 나가시노 전투에서 3천명의 소총수들을 각 1천명씩 3열로 나누고, 사격과 장전과 준비의 단계로 당시 최강이라 불리던 다케다 가문의 기병 12,000기를 몰살시키는 전과를 올린다. 천재적인 전략으로 일본 열도 대부분을 정복하는데 성공한 노부나가는 1582년 주고꾸지방의 대형 다이묘였던 모리 가문에 대한 정벌을 위해 교토 혼노지에 머물던 중 처 조카이자 부하 장수였던 아케치 미쓰히데의 배신으로 전투 끝에 자결하게 된다. 노부나가는 스스로 일본 열도의 실제 주인이 되려 했던 재통일의 꿈을 한발 앞두고 아쉽게 세상을 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