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孔明과 유기劉基, 육임六壬과 적천수滴天髓,

공명孔明과 유기劉基, 육임六壬과 적천수滴天髓,

 

***남석이 지은 책들 - 미래를 보는 창, 월지통변비법 1,2권, 초한시대인물평전 1,2, 3권, 골드게임 1, 골드워 2, 골드 체인3, 건곤문언전, 명리학 몸풀기 1권, 명리학 정리정돈 2권, 계사상전해석, 게사하전 해석, 나라를 망친 여인들, 명리학 몸 만들기 3권, 역사의 승자와 패자, 일본의 인물상, 골드 인 아이스1, ​명리학에세이 모닝커피와 솜사탕, 책구입처 : https://www.bookk.co.kr/chun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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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의 효爻에 명리학 육친六親을 결합해서 의미를 해석하는 법칙을 육임六壬인데 이를 완성하고, 명리학 4대 보전의 한권으로 불리는 적천수수미滴天髓闡微와, 현재까지 중국에 전해지는 적중률 높은 예언서 소병가燒餠歌의 저자는 유기劉基이고 자字로 유백온劉伯溫라는 인물이다. 유기는 원元나라 말기에서 명明나라 초기를 살았던 큰 학자이다. 명明 태조太祖 홍무제 洪武帝 주원장朱元璋을 도와 명나라 3대 개국공신으로 이름을 올렸었다. 유기는 당대 최고의 천재로 알려졌는데, 한번 읽은 책은 전부 기억할 정도로 총명했고, 남송南宋 지역의 선비로서는 아주 드물게 원元나라 과거에 합격했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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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劉基가 주원장을 따르려 할 때 유기의 어머니는‘난세亂世에는 주군을 얻지 않는다’는 말로 아들을 말렸던 것으로 알려진다. 용병에 뛰어나고, 천하의 전략가로 타고난 유기는 스스로의 재능을 위하고, 끈질긴 주원장의 권유를 결국 받아들이게 된다. 전투와 급변하는 형세에 대한 정확한 판단력으로 약세였던 주원장을 도와 남부 최고의 군벌로 이끌어 마침내 1368년 원元나라를 변방 몽고로 몰아내고 명明나라를 건국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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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劉基와 주원장朱元璋 사이에 있었던 유명한 파자점破字占 일화가 전해지는데, 주원장이 뽑은 순順자를 놓고 유기가 해석하기를 三 + 白 + 六으로 명明나라는 앞으로 306년 존속하겠다 해석했다고 한다. 이때 주원장이 603년이 아닌가 하고 되물음에 유기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한다. 나중에 명明나라 말기에 이자성이 건국한 나라 이름이 대순大順이었고, 대유大酉, 남명南明으로 분할되었는데 가장 늦게 남명이 멸망한 시기가 명나라 건국 후 306년이 되는 해였다 한다. 나무위키에는 주원장이 이야기한 603년은 명明나라 건국 후 중화인민공화국이 유엔에서 인정받은 1971년까지 603년쩨 되는 해였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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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劉基는 삼국시대 촉蜀 재상 제갈공명諸葛孔明과 대비되는 인물이다. 유기는 주원장을 도와 천하를 원에서 되찾았지만, 공명은 유비를 도와 천하를 세 조각으로 삼분三分하는데 그쳤으니 유기가 더 뛰어난 지략가라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그런 세간의 평가에 유기 본인 역시 그런 생각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벼슬에 물러나 촉의 성도를 여행할 때 일화가 전설같이 전해진다. 유기가 공명의 사당 무후사武侯祠에 들러 사당을 둘러 보고 터가 그리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무릎을 꿇고 절을 하고 일어나려는 데 무릎이 땅에서 떨어지지 않아 애를 먹었다 한다. 사람을 시켜 그 땅밑을 파보라 하자 땅 속에서 공명이 적은 글이 나왔는데, 충신은 죽어서도 주군을 떠나지 않는다는 글귀가 나왔다. 그 글을 읽은 유기劉基가 감탄하며 전무후무前無後無 제갈무후諸葛武侯라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공명孔明이 1140년 이전에 훗날 유기劉基가 자신의 사당을 찾아 그렇게 생각할 것을 미리 알고 유기에게 구절을 남겨 놓았던 것이다. 이렇게 보면 공명이 당대 최고로 알려진 천하기재天下奇才 유기劉基보다 더 뛰어난 인물임을 알 수 있는 일화로 전해진다. 공명이 남긴 예언서 마전과馬前課는 전체 14과로 주역괘를 중심으로 중국 천하의 미래를 해석한 예언서인데 지금 현재도 진행중이라 전해진다. 유기劉基가 지었다는 소병가燒餠歌 역시 700년 이후에 일어날 근세 중국의 신해혁명과 국공합작의 항일전을 예언했고, 지금도 진행중이라 전해진다. 위도 없고 아래도 없는 막상막하莫上莫下 두 천재의 이야기가 아련한 봄 아지랑이 같다.

https://youtu.be/UvBqxvTAPxQ?si=JIcLuMzJoEfBYK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