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6일부터 30일까지 양력 23년 마지막 주일 주역괘

2023. 12. 25. 14:12주역과 인문 동양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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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6일부터 30일까지 양력 23년 마지막 주일 주역괘로 본괘本卦  26 산천대축山天大畜을 얻고, 4효爻가 움직이는 지괘之卦  14 화천대유火天大有를 취하고, 일의 진행을 가늠하는 호괘互卦 54뇌택귀매雷澤歸妹를 얻었습니다.

 

 

주역에 쌓는다는 의미의 괘는 바위 산이 누르고 있어 크게 쌓을 수 있는 대축大畜, 바람이 불고 있어 흔들리는 가운데 조금씩 쌓아가는 소축小畜 두 괘로 구분됩니다. 물건이나 재물을 쌓아 올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움직임이 멈춰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바람이 부는 상태인 소축小畜은 멈춤에 더 치중하게 되고, 움직임이 산과 같이 멈춘 대축小畜은 쌓는 일에 의미를 두게 됩니다. 대축小畜은 12년 주기의 목성木星의 주기가 되고, 소축小畜은 4년 윤년閏年의 주기가 됩니다.

 

일이 지연되거나 멈추는 것이 흉凶으로 보기 쉽지만 그렇게 중지되거나 멈추지 않으면 내실을 기약할 수 없고, 들어오는 큰 복을 감당할 수도 없습니다. 대축大畜의 하괘 건천乾天은 충분히 선현의 가르침에서 배우고, 합당한 지식을 얻고 쌓고, 능력을 키움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해 나아갈 준비를 마친 상태인, 군자이다식전언왕행君子以多識前言往行을 의미합니다. 세번째 효의 현자와 더불어 작은성공小成에 만족하지 않고 넓고 넓은 온 천하를 위하는 일이 올바른 도道의 강상이상현 剛上而尙賢 능지건能止健 대정야大正也가 됩니다. 멈춘 움직임이 마침내 움직여야 하는 시점이 목전에 도달한 상황이 대축大畜 입니다. 공직자나 큰 일을 계획하는 경우 매우 유리한 괘가 됩니다. 이때 맹목적이고 저돌적인 행동은 대축大畜을 망치고 훼손하는 일이 되니 시류를 반드시 세심히 살펴 움직여야 합니다.

 

크게 쌓았기 때문에 드디어 좋은 때를 만나 크게 얻게 됨이 대유大有가 됩니다. 대유는 동인괘同人卦와 공통점이 많은 괘입니다. 동인同人은 뜻이 같은 사람의 모임에 치중하고, 대유大有는 활동을 시작할 밝음으로 때와 시기와 운의 의미에 치중합니다.  공자의 서괘전序卦傳에서, 필요한 사람과 뜻을 함께한 사람에게는 원하는 물건이 반드시 찾아 온다는, 여인동자與人同者 물필귀언物必歸焉 했습니다.

 

 

본괘本卦  26 산천대축山天大畜은 외괘 간산艮山 내괘 건천乾天으로, 스스로 고난과 어려움에 굴복하지 않는 강건하고  충실함으로 배움을 통해서 자신의 소양과 본성을 갈고 닦음을 하루하루 새롭게 함이다는 강건독실휘광剛健篤實輝光 일신기덕日新其德을 의미합니다. 세상의 잡사雜邪에 현혹되는 망령妄靈됨에 빠지지 않을 만큼 지식과 덕을 쌓았기 때문에 드디어 넓은 세상을 위해서 집에서 밥을 먹지 말고 세상으로 나가라는 불가식길不家食吉을 요구합니다. 세상에서 피하기 어려운 유혹과 착각과 오해에 빠짐을 경계하는 것이 4효의 동우지곡童牛之梏 의미가 됩니다. 대축은 일이고 성공을 위한 시작이기 때문에 경거망동과 맹목적인 활동을 경계합니다. 이것은 어린 송아지가 날뛰는 망동을 막을 있는 조건과 환경 설정이 최선이라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지괘之卦  14 화천대유火天大有는 외괘 이화離火 내괘 건천乾天으로 괘사卦辭는 대유원형大有元亨으로, 큰 것을 소유하고 크게 형통하다는 의미가 됩니다. 대유大有는 큰 것을 소유하는 의미가 크기 때문에 본괘로 얻기 보다는 지금과 같이 지괘로 얻는 것이 올바르다 해석합니다. 대유大有는 그동안 기다리고 있었던, 모든 사람들이 타고난 각자 운명의 그릇에 합당한 얻음을 얻게 되는 시기가 임박했음을 의미합니다. 상하응지왈上下應之曰 대유大有 구절은 윗사람과 아랫사람의 적재적소의 호응으로 대유가 구현될 수 있음을 의미하고, 하늘의 뜻에 따라 나아가고 물러섬을 결정한다는 천명天命 진퇴동지進退動止를 맞출 수 있어야 이룰 수 있습니다.

 

-. 육임六壬 : 서류와 계약은 26일과 27, 돈과 자금은 28, 29일이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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