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자虛字 세 종류, 안보여도 움직이는 오행,

2023. 7. 4. 07:46명리학과 사주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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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자虛字 세 종류, 안보여도 움직이는 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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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 법칙은 간지干支에 노출되어 눈에 보이는 오행과 보이지 않지만 작용을 미치는 오행을 구분하지 않고 활용한다. 겉으로 노출되어 사주를 실제 구성하고 있는 사주원국의 오행을 중심으로 법칙이 작용하고, 그 결과를 통해 운명의 길흉吉凶을 통변通辯한다. 이런 통변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오행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 작용까지 빠짐없이 고려해서 통합적으로 판단하는 법칙을 허자법虛字法이라 부른다. 사주해석의 기본이 되는 신강身强과 신약身弱을 구분할 때 역시 허자虛字를 충분히 고려해야 함은 올바른 통변의 전제 조건이 된다.

 

오행 기운의 강약强弱의 판단은 간지干支에서 상호 통근通根과 기운이 합세合勢를 이룬 국局의 상태가 우선이다. 수국水局이나 화국火局과 같이 본성을 따라 오행들이 상호 결합으로 단단한 국局을 이룬 것을 의미한다. 사주원국을 구성하는 오행 강약强弱의 해석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허자虛字 오행의 작용 역시 매우 중요하고 긴요한 작용을 하게 된다.

 

허자虛字의 최우선의 기본은 지지地支에 암장暗藏된 암장간暗藏干이 허자虛字 작용의 기본이 된다. 지지 암장간暗藏干의 존재는 지지地支 오행에 감춰진 천간天干의 기운으로 겉으로 노출되지 않지만 노출된 오행과 동일하게 충합沖合으로 작용을 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천간天干에 투간透干된 암장간暗藏干은 강한 기운과 작용성을 지닌 것으로 해석하게 된다.

 

두번째 허자虛字는 공협拱挾이 된다. 공협拱挾은 순서가 연결되는 오행들이 사주원국에 자리한 가운데에서 한가운데에 빠진 오행이 실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주원국에서 인진寅辰이 자리한 경우 가운데 빠진 묘卯가 공협拱挾 오행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법칙이다, 신술申戌이 자리한 상태라면 자연히 가운데 유酉가 공협拱挾이 되는 원리이다.

 

세번째 허자虛字는 인합引合이 된다. 신진申辰이 사주에 자리한 상태에서 자子가 삼합三合을 위해 인합引合으로 끌려와서 작용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인사寅巳가 자리한 경우 신申이 인합引合으로 끌려와서 인사신寅巳申 삼형三刑을 이루는 원리가 된다. 지지地支의 두 오행이 나머지 오행 하나를 끌어 당겨서 합형合刑을 완성하는 원리를 인합引合의 작용이 된다. 삼합三合의 경우 가장 강력한 합合의 구성력을 나타내기 때문에 사주원국에 자리한 두 오행은 반드시 사주에 없는 합合 오행 하나를 흡인작용으로 끌어오게 된다.

 

이런 허자虛字의 중요한 문제는 전실塡實의 작용이다. 전실塡實이란 허자 오행과 같은 오행이 운이나 사주에 자리잡고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전실塡實에 따른 허자虛字는 사주원국에 같은 오행이 자리한 경우 허자법虛字法이 성립되지 않다고 보는 것은, 실재하지 않는 오행을 당겨오는 인합引合에 국한 된 작용이다. 반면에 암장간暗藏干의 허자와 공협拱挾과 같은 실질적인 허자는 같은 오행의 전실塡實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고 오히려 반갑게 생각한다.

암장간暗藏干의 작용과 공협拱挾의 작용은 같은 오행의 존재가 작용성을 더 크게 확대시키기 때문이다. 인합引合과 달리 암장간暗藏干과 공협拱挾은 전실塡實의 노출을 반기게 된다. 사주원국에 노출되지 않았지만 실제 작용하고 있는 허자虛字에 대한 이해는 분명하게 기억해 둘 필요가 있는 유용한 법칙이다.

https://youtu.be/MDZRDxjfr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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