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과 시작의 시간, 년말年末을 닫고 년시年始를 열며,

2022. 12. 31. 10:21미래를 알아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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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과 시작의 시간, 년말年末을 닫고 년시年始를 열며, 

 

***남석이 지은 책들 - 미래를 보는 창, 월지통변비법 1,2권, 초한시대인물평전 1,2, 3권, 골드게임 1, 골드워 2, 골드 체인3, 건곤문언전, 명리학 몸풀기 1권, 명리학 정리정돈 2권, 계사상전해석, 게사하전 해석, 나라를 망친 여인들, 명리학 몸 만들기 3권, 역사의 승자와 패자, 일본의 인물상, 골드 인 아이스1, amazon book - GOLD GAME 1-6, Gold In Ice1, -. 책구입처 : https://www.bookk.co.kr/chun2040

모든 시작은 끝을 향해서 나아가고 마침내 그 종점에 도달한다. 인간의 시간과 세월도 그 법칙을 따른다. 물론 끝을 계획했지만 그곳에 도달하지 못하고 중간에 엉거주춤 멈추는 일도 없지 않다. 그런 일은 인간의 계획이고 구상인 경우 끝과 무관하게 중간에 멈추거나 정지하는 일이 생기게 된다. 자연 속의 시간은 절대 중간에 멈추지 않는다. 미국 코넬 대학의 연구 결과 우주와 태양계와 지구는 잠시도 멈추지 않고 시속 107,000키로미터의 속도로 태양의 주위를 맴돌고 있기 때문에 자연의 시간은 절대로 중간에 멈출 수 없는 것이다.

 

동양인문학에서는 이런 자연의 원리를 종시終始의 개념으로 설명한다. 종시終始란 새벽과 같은 뜻으로 마감된 시점이 다시 시작하는 시점이라는 의미가 되어, 시간이 그치거나 중지하지 않고 무한이 반복하고 순환하는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바쁜 인간의 시간은 항상 시작과 끝으로 인식된다. 시종始終의 개념이 인간이 생각하는 시간의 개념이다. 이곳에서 어디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측정할 때 시작되는 시간과 측정이 완료되는 시간이 결정되는 것이 인간이 시간을 인식하는 전부이다.

 

일의 시작과 끝이나 또는 관계의 시작과 끝이 인간이 가지는 한정된 시간이다. 이렇게 한정된 시간성을 시종始終이라 설명한다. 시종始終은 말 그대로 시작과 끝으로 측정이 완료된 시간을 의미한다. 여기서 저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의 측정을 말한다. 일회성이고 단편적이고 연속되지 않는 단절된 시간의 의미가 인간의 시간성 개념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항상 시작과 끝에 의미를 두고 언제 시작했고 언제 끝났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현대인들의 시간성은 더욱 시종의 개념으로 집약된다. 환경의 변화가 빠르고 일의 속도 역시 빨라졌기 때문에 언제 시작하고 언제 끝난다는 의미가 점점 더 중요하게 인식되기 때문이다. 어떤 일이 끝이 나야 다른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쉴 새 없이 일에 쫓기게 되고, 시간에 등을 떠밀리게 되는 것이다. 열심히 바쁘고 분주하지만 정작 지나고 나면 자신의 그런 일들이 인생에 어떤 의미를 지닌 것인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냥 열심히 일상을 살아 온 것에 대한 기억이 전부이다.

 

장기 전망을 잃어버린 결과이다. 눈앞의 수없이 다양한 일상에 빠져들면 나무 한 그루에 눈이 팔려 숲의 조망을 보지 못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숲을 가리키는 손가락만 계속 쳐다보는 형세이다. 인생의 짧은 시간에 집중하면 방향타를 놓치는 일이 많이 생기게 된다. 목표는 오랜 시간에 걸쳐 도달해야 하기 때문에 긴 안목과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게 된다. 종시終始의 개념이란 반복과 순환하는 의미를 지니기 때문에 인간의 장기 목표와 운명적인 소명으로 진행하게 만든다.

 

연말年末은 연시年始와 맞닿은 접점이어서 말 그대로 종시終始의 시점이다. 끝나는 것이 아니고 다시 시작되는 것이고 새롭게 출발하는 시간이 되는 시공간이다. 주어진 시간만큼 이어지고 순환하는 것이고, 인간의 삶고 그를 순행한다. 모든 시간은 돌아보는 지점이 앞을 보는 지점이 되는 법이다. 한해의 끝에서 뒤를 돌아보는 지점이 다시 한 해를 시작하는 지점이 되는 것이다. 인생은 그렇게 끝과 시작을 이어간다. 

https://youtu.be/sJP0QXnLV2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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