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수 틀린 헛된 기부, 식신상관食神傷官 누구를 위한 자선인가?

2022. 10. 1. 10:27주역과 인문 동양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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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수 틀린 헛된 기부, 식신상관食神傷官 누구를 위한 자선인가?

 

***남석이 지은 책들 - 미래를 보는 창, 월지통변비법 1,2권, 초한시대인물평전 1,2, 3권, 골드게임 1, 골드워 2, 골드 체인3, 건곤문언전, 명리학 몸풀기 1권, 명리학 정리정돈 2권, 계사상전해석, 게사하전 해석, 나라를 망친 여인들, 명리학 몸 만들기 3권, 역사의 승자와 패자, 일본의 인물상, 골드 인 아이스1, amazon book - GOLD GAME 1-6, Gold In Ice1, -. 책구입처 : https://www.bookk.co.kr/chun2040

사주팔자에 식신食神 상관傷官을 가진 사람들은 자선활동이나 기부활동을 많이 하게 된다. 다른 육친과 비교했을 때 이 식상食傷이 가장 봉사활동이나 자선활동을 많이 하게 되는 천성을 타고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자식이 없거나 비슷한 경우 자신이 가진 전 재산을 단체나 기관에 기부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은 그런 언론 보도를 자주 접하게 된다. 자기 자신을 위한 일에는 무지 돈을 아끼고 그렇게 저축하고 모은 돈 전부를 기부하는 노인들을 간혹 만나게 된다.

 

기부는 천사의 마음을 빌린 행동이다. 평생 배우지 못한 한을 가지고 절약하고 아끼는 삶을 살아 온 노인들의 운명에 엄청난 전환점을 맞이하는 순간이다. 그런 기부와 자선행위는 절약하며 살아 온 자신의 삶과 운명에 대한 마지막 저항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뿌리칠 수 없는 환경과 힘든 운명에 억눌린 체 평생 살아 온 세월의 끝에서 감사패를 받는 순산 세상을 향해 평생 한번 큰소리 쳐보는 기쁨 일 수도 있다. 자신을 옥죄어 온 운명을 향해 봐라, 나도 이렇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저항이다. 정말 기쁜 일이고 아름다운 일이고 멋진 일이다.

 

그렇게 기부하는 단체나 기관이 잘못 선택되었다는 점이 가장 아쉬운 점이다. 기부의 대상이 크고 번듯한 대학교나 재단이 되면 그 순간 그럴 듯해 보여도 기부의 가치는 기대하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대학교의 재산가치는 지역이나 구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도시의 경우 3천억원 이상 수준의 엄청난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라면 이런 규모를 휠씬 넘어서는 금액이 된다. 이런 규모의 대학에 몇 십억의 기부는 큰 일이 아니고, 혜택을 받는 학생들도 분명하지 않다.

 

기부를 하는 본인의 기분은 뿌듯하지만 기부 축하 행사가 뒤끝은 아주 개운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기부행위가 실제 절실한 사회적 빈곤층이 지금도 우리 주변에 많기 때문이다. 다양한 사정으로 자신의 궁핍함과 가난한 현실을 입으로 말하지 못하고, 겉으로 드러내지 못하는 사람들 역시 많이 있다. 점심 한끼 공짜로 얻어먹기 위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노인 빈곤층도 여전히 많다. 우리나라 고아들이 생활하는 어린이집 숫자가 2021년 기준으로 3만 3천곳 이상이고, 그곳에 생활하는 아이들은 1백 1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들이 진정한 기부와 수혜의 대상이 되어야 마땅한 것이다. 불우한 노인을 위한 양로원 시설 역시 8만 5천곳 이상이 된다.

 

기부라는 선행은 천사가 하는 일을 자신이 조금 나눠 베푸는 일이다. 기부를 결심한 순간 그 마음은 천사의 마음이 된 것이다. 천사는 풍요와 넘치는 곳을 피하고 가난하고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 틈 속에 머물기 좋아한다. 3, 4천억원의 부자에게 기부하기 보다는 정말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을 위한 기부가 진짜 기부인 것이다. 우리사회에는 아직 버림받은 아이들이 모인 고아원도 많고, 불우한 노인들의 양노원도 많고, 노숙인도 많다. 기부의 시선이 허영을 따라 높은 곳을 향하면 무의미한 행위로 그치게 된다. 기부의 시선이 아래로 향하면 천사의 행위가 되는 이유이다. 

고생하며 평생 절약하며 채곡채곡 모아 놓은 전 재산의 기부가 허무하고 허탈할 수는 없는 일이다. 사진 한 장 찍는 그럴듯한 기부 행사가 그런 큰 의미를 나타내지 않는다. 기부는 발 품을 팔아서 정말 필요한 곳을 채워줄 수 있어야 올바르고 제대로 된 가치를 가지게 되고 의미를 지니고 복 받는 일이 된다. 힘들게 모은 전 재산을 무의미하고 허전하게 부자들의 지갑에 던져 주는 일은 정말 복 없는 행동임을 알 아야 한다. 제발 허무한 인생을 살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https://youtu.be/CnOyjT0_N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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