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둘째 주 8일부터 13일까지 주역괘 해석.

2024년 7월 둘째 주 8일부터 13일까지 주역괘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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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석이 지은 책들 - 미래를 보는 창, 월지통변비법 1,2권, 초한시대인물평전 1,2, 3권, 골드게임 1, 골드워 2, 골드 체인3, 건곤문언전, 명리학 몸풀기 1권, 명리학 정리정돈 2권, 계사상전해석, 게사하전 해석, 나라를 망친 여인들, 명리학 몸 만들기 3권, 역사의 승자와 패자, 일본의 인물상, 골드 인 아이스1, ​명리학에세이 모닝커피와 솜사탕, 책구입처 : https://www.bookk.co.kr/chun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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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둘째 주 8일부터 13일까지 주역괘를 잡아 본괘 52 간위산艮爲山을 얻고, 2효가 움직이는 변괘 18산풍고山風蠱를 잡고, 호괘로 40 뇌수해雷水解를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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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아침해가 떠오르는 방향을 가리켜 일출지소日出地所라 부르고, 우리나라 동북간방東北間方을 만물萬物의 종시終始를 이루는 방위로 일출日出의 뿌리라 부릅니다. 중산간重山艮은 높은 산이 첩첩이 겹친 동북간방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내고 잠시 그 자리에 멈춘다는 의미를 지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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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시작은 멈춤에서 나아감으로 시작되는 법입니다. 움직임과 행동은 기운을 소진 시키고, 흩어버리는 일이지만, 멈춤은 흩어진 기운을 한곳에 다시 집결 시켜 움직임을 준비하기 위함 입니다. 기운氣運을 위해 제대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먼저 멈추어야 하는 이유가 됩니다. 행동에 앞서 잠시 멈추지 않으면 앞으로 빠르게 달려나갈 수 없는 이치와 맥을 같이 하는 의미가, 멈춰야 할 때 즉시 멈추고 행동할 때 즉시 나아간다는 시지즉시時止則止 시행즉행時行則行 단사彖辭 구절에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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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서 군자君子는 스스로 부여받은 소명召命에서 어긋나지 않는 자세와 의지를 굳건히 지킨다는 군자이君子以 사불출기위思不出其位를 권합니다. 또한 군자는 스스로 경거망동과 불필요한 생각과 행동을 절제하고, 자제하기 위해서 자신의 일이 아닌 다른 일을 도모하기를 자제해야 한다는 의미가, 그 자리에 있지 않으면 그 일을 도모하지 않는다는 부재기위不在其位 불모위정不謨爲政으로 자제를 권합니다. 새 출발을 앞두고 잠시 멈춘 시점임을 알고, 추호의 동요 없이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은 무리해서 일을 추진하면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을 자초自招하고, 직면할 수 있기 때문에 자중이 반드시 필요하고, 잠시 멈추면 기다리던 일이 스스로 다가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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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괘 52 간위산艮爲山은 외괘가 간산艮山☶에 내괘 간산艮山☶이 상하로 겹쳐, 동효動爻인 2효사爻辭에 스스로 일을 주제하지 못하고 그 사람들을 따르는 것은 이쪽의 이야기를 듣지 않기 때문이라는 부증기수不拯其隨 미퇴청야未退聽也가 나옵니다. 기다리고 있었던 일을 시작하는 상황에서 첫 문제를 만났음에도 주도하지 못하고 상황을 지켜보고 멈춰 있어야 하는 답답한 심정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기운이 악한 상태에서 의욕만으로 무리하게 나아가서 상황에 개입하면 불길하게 바뀔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호괘互卦가 뇌수해雷水解로 풀어지는 과정이니 이를 알고 물러나서 기다려야 함을 주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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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괘 18산풍고山風蠱는 외괘 간산艮山☶에 내괘 손풍巽風☴으로 괘사에, 고원형 蠱元亨 이섭대천 利涉大川 선갑삼일先甲三日 후갑삼일後甲三日 구절이 나옵니다. 산아래에 숲에 바람이 통하지 않아 벌레가 들어 썩어가고 있으니 빨리 일을 시작하고 적극 나서는 것이 필요한데, 갑甲을 기준으로 앞으로 삼일三日과 뒤로 삼일三日에 일이 마무리 된다는 의미가 됩니다. 고蠱는 외부 상황에 앞서 먼저 내부와 안을 정비한 다음 외부 상황에 대처함을 의미하기 때문에 기다린다는 의미와 뜻을 같이 합니다. 대청소가 필요한 시기가 임박했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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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괘 40 뇌수해雷水解는 외괘 진뢰震雷☳에 내괘 감수坎水☵로 단사彖辭에. 만물과 초목이 열리고 터지니 해解의 때가 참으로 크구나 하는 개갑탁皆甲拆 해지시解之時 대의재大矣哉 구절이 나옵니다. 봄의 해빙에 천지만물天地萬物은 단 한 순간도 늦지 않고 일순간에 초록으로 바뀌는 법입니다. 그 때와 시절의 크고 엄중함과 무서움을 알라는 의미입니다. 시작과 출발은 그래서 두렵고 무서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