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박輕薄함의 심각한 문제, 성공은 두터움에서 결판,

경박輕薄함의 심각한 문제, 성공은 두터움에서 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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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박輕薄은 가볍고 얇다는 의미가 결합된 단어로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경박은 순간순간 빠른 대처와 긴급한 상황에서 즉시대응과 같은 분야에서는 성공적인 특징으로 분류될 수도 있다. 순발력이 뛰어나고 상황 대처능력이 기민한 점에서는 주목받을 수 있는 장점이다. 그러나 장기간 지속되기 어렵고 단기 활용에 적합한 특징의 한계를 분명히 지닌다. 그래서 명리학 육친에서 가장 비슷한 속성을 상관傷官에서 찾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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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에서 상관傷官은 기성의 규칙과 제도를 거부하고 충돌하는 작용을 기본 본성을 지닌다 해석한다. 현대사회의 기본 특징은 상관傷官의 작용성에 근본을 두고 있기 때문에 그런 성향은 더욱 눈에 띄게 두드러진 사회현상으로 나타난다. 정보문명의 속도가 빠르고, 생각의 변화도 빠른 우리나라의 경우 이런 상관傷官적인 성향은 더 쉽게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극단적인 형태로 나타난다. 빠른 변화는 가볍지 않으면 속도를 지속할 수 없고, 얇지 않으면 기민한 반응도 나타낼 수 없다. 경박輕薄이 현대 정보 문명과 가장 완벽한 코드가 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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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런 경박輕薄의 코드가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는데 심각한 결함을 지닌다. 인생은 경박을 바탕으로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엄정한 한계와 높은 벽을 쌓아 놓고 있기 때문이다. 왜 그런가 하면 인생은 90년 이상 100년 가까이 오래 지속되는 장기 마라톤이기 때문이다. 100년을 빠르고 기민하게 반응하며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100년의 마라톤을 100미터 질주로 계속 달린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젊은 사람들은 경박의 빠름으로 평생을 살아간다는 의미도 느끼지 못하고 젊음을 즐기고 표출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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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박輕薄함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만들어 내는 가장 큰 문제는 개인적인 사익私益에 너무 휘둘릴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하는 점이다. 자칫 눈 앞의 생각에 집착 한 나머지 인생 전체의 큰 그림을 놓쳐버릴 수 있는 문제를 말한다. 특히 공적인 업무나 책임을 맡은 사람들의 경우 사익에 빠져버리면 헤어나기 어려운 함정에 스스로 빠지는 형상을 만들어 내기 쉽다. 인생을 살다 보면 조건과 환경에 따라 생각과 가치의 기준도 변화하고 바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오직 하나의 관점으로 인생을 살아간다는 말은 착각이나 거짓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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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계절의 변화를 모두 겪는 긴 여정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겨울이 지났다고 두꺼운 외투를 몽땅 버릴 수는 없는 일이다. 봄이 짧다고 여름 옷을 미리 꺼낼 이유가 없는 것과 같은 일이다. 인생은 절차와 순서와 정형적인 규칙을 따라 진행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시간을 제때 맞출 수 있는 법이다. 인생의 성공은 얇고, 빠름 보다는 다소 느린 듯하지만 매사 넓게 아우르는 두터움과 후덕厚德함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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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하면 설령 성공을 이루었다 해도 오래 그 성공을 지킬 수는 없는 일이다. 파도가 심한 해변가에서 모래성을 쌓는 아이와 같이 성공과 실패가 연속해서 일어나면 누구라도 오래 버티기 어렵다. 현대 정보문명이 빠름과 가벼움의 시대라 해도 인간의 삶이란 그런 가벼움만으로 채워서 성공에 도달할 수는 없는 일이다. 젊은 사람들이 스스로 두터움과 후덕함을 인식할 때 성공이 더 가까이 다가 온다.

https://youtu.be/gUVIQ4wi5w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