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22. 11:12ㆍ주역과 인문 동양학
2024년 12월 23부터 28일까지 주역괘 해석,
2024년 12월 23부터 28일까지 주역괘를 본괘本卦 3 수뢰둔水雷屯 괘를 잡고, 4효가 움직인 변괘變卦 17 택뢰수澤雷隨 괘를 취하고, 가운데 호괘互卦 23 산지박山地剝 괘를 얻습니다.
주역괘 첫번째인 건괘乾卦와 두번째 곤괘坤卦 다음이 세번째 수뢰둔水雷屯 괘이고, 둔屯은 천지天地에 만물萬物이 처음 막 생겨나서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지 못해서 꽉 막힌 상태라는 의미로 만물시생萬物始生 울결미통鬱結未通 구절이 나옵니다. 고대古代에는 넓고 유속이 빠른 강江은 바다 만큼 위험했기 때문에 수水는 위험하다 해서 감험坎險이라 불렀습니다. 둔屯 괘는 험한 감수坎水가 상괘에 자리하고, 움직이는 진辰이 하괘에 자리함을 감험재상坎險在上 진동재하震動在下라 했고, 여러 상황이 어렵고 험난하지만 정도正道를 지켜 꾸준히 노력함으로 바르고 크게 형통함을 얻는다는 동호험중動乎險中 대형정大亨貞 구절이 나오게 됩니다.
사람이 세상을 살면서 행위 하는 모든 일은 언제나 새로운 일이고, 시간과 공간이 다른 탓에 늘 새로운 일은 당연히 익숙하지 않아서 진행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렇게 인생을 살아 가면서 힘든 어려움에 처하게 될 때에, 이를 벗어나고 크게 형통함을 얻을 수 있는 바른 도道를 가리켜 뜻과 지조志操가 단단한 정고貞固 임을, 인지처둔人之處屯 유치대형지도有致大亨之道 역재부정고야亦在夫貞固也의 구절이 말하고 있습니다.
택뢰수澤雷隨의 상괘 택괘澤卦는 기뻐함이 되고, 하괘 진괘震卦는 움직임으로 태위설兌爲說 진위동震爲動이 되어, 수隨는 기뻐하며 따른다는 의미가 됩니다. 수隨의 따름이란 위가 아래를 따를 수 있고, 아래가 위를 따를 수도 있기 때문에 크게 형통함을 이룰 수 있어 수지도가이치대형야隨之道可以致大亨也가 됩니다. 그래서 천하의 사람들은 반드시 마땅한 시기와 때를 따라야 한다는 천하소수자天下所隨者 시야時也 구절이, 합당한 운運에 맞춰야 하는 수隨의 의미를 분명히 합니다.
산지박山地剝은 강성한 여러 음陰이 드세게 일어나 약한 양陽을 밀어내는 형상으로, 군음群陰 소박어양消剝於陽의 구절이 나옵니다. 이때 군자는 나쁜 때에는 자취를 감춤으로 여러 소인들의 해침을 피해야 한다는 수시소식隨時消息 이면소인지해야以免小人之害也로 현재 눈 앞의 시대를 의미합니다.
본괘本卦 3 수뢰둔水雷屯은 외괘 감수坎水☵에 내괘 진뢰震雷☳로 4효사爻辭에, 말에 올라타고도 서성거리는데 혼인을 구하려 감은 길한 것이다는 승마반구乘馬班如 구혼구求婚媾 왕길往吉 구절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머뭇대는 이유를 말합니다. 청혼請婚의 가부可否를 결정하지 못한 이유인데, 청혼하러 나아간다면 길吉함이라 권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려움에 오래 머물면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게 됨을 경계합니다. 청혼으로 운명이 새롭게 바뀌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변괘變卦 17 택뢰수澤雷隨는 외괘 태택兌澤☱에 내괘 진뢰震雷☳로 4효사에 천명天命을 따르는데 얻음이 있음은 흉凶한 일이지만 바른 도道에 믿음을 두면 공명을 밝히는 일이라는 수유획隨有獲 기의흉야其義凶也 유뷰재도有孚在道 명공야明功也가 나옵니다. 이미 얻음 이란 천하天下 사람들의 마음이 자신을 따르고 있음을 의미한다는 유획有獲 위득천하지심謂得天下之心 수어기隨於己를 말합니다.
호괘互卦 23 산지박山地剝은 외괘 간산艮山☶에 내괘 곤지坤地☷로 소인小人이 기세를 떨치는 때에는 떠나는 것이 불리하다는 불리유유왕不利有攸往 소인장야小人長也 구절이 단사彖辭에 나옵니다.
'주역과 인문 동양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감에서 시작으로, 종즉유시終則有始 천행야天行也, (2) | 2024.12.31 |
---|---|
주역周易 공부하면, 주역周易에서 십익十翼과 참동계參同契까지, (0) | 2024.12.30 |
호랑이 꼬리 밟은 을사년乙巳年, 망할 건가 버틸 건가, (3) | 2024.12.17 |
2024년 12월 16일부터 21일까지 주역괘 해석, (0) | 2024.12.15 |
2024년 12월 2일부터 7일까지 주역괘 해석, (0) | 2024.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