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30. 10:39ㆍ주역과 인문 동양학
2024년 12월 2일부터 7일까지 주역괘 해석,
2024년 12월 2일부터 7일까지 주역괘를 본괘 14 화천대유火天大有를 얻고, 6번째 상구효가 움직인 변괘 34 뇌천대장雷天大壯을 취하고, 가운데 호괘 43택천쾌澤天夬를 잡았습니다.
괘卦의 이름에는 뜻과 의미가 나타나기도 해서, 지수사地水師卦에서 사師는 전쟁을 지휘하는 지휘관이니 마땅히 올바르고 전략에 능숙해야 하기 때문에 장인丈人이어야 길吉하다는 것과, 지산겸地山謙에서 겸謙은 스스로 낮춤으로 형통하다는 의미와, 동인괘同人卦에서 사람들과 함께 탁 트인 들판에서 숨김없이 공식적으로 만나면 길吉하다는 예가 그렇습니다.
대유괘大有卦는 이름 그대로 크게 소유함을 의미합니다. 밝은 태양이 높은 하늘에서 지상을 비추니 밝음이 두루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는 의미는 하늘이 그 밝음을 승낙應한다는 소유지대야所有之大也 이거건상무소부조離居乾上无所不照 거존응천居尊應天의 뜻이 됩니다. 하늘이 승낙하면 반드시 상하上下의 사람들이 따라 호응해야 비로소 대유大有라 할 수 있다는 대중이상하응지大中而上下應之 왈대유曰大有라는 의미입니다. 대유大有는 하늘만 있어는 안되고, 사람만 있어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대유大有는 마땅히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 모두 호응呼應해야 이룰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삼국시대 위魏나라 산동山東의 천재 왕필王弼은 크게 형통하지 않은데 대유大有가 되겠는가, 크게 소유했으면 반드시 크게 형통하게 된다는 왕필운王弼云 불대통不大通 하유득대유호何由得大有乎 대유칙필원형의大有則必元亨矣라 말한 이유가 됩니다.
대장괘大壯卦에서 아래의 건乾은 강剛한데 위의 진震은 움직이는데 이것은 강剛으로 동動하기 때문에 크고 우렁차다는 대장大壯의 뜻이 됩니다. 크게 장성했음에도 곧고 바름을 얻지 못하면 사나운 일에 쓰일 뿐이니 군자의 도가 장성한 것은 아니다는 대장이부득기정大壯而不得其正 강맹지위이强猛之爲耳 비군자지도장성야非君子之道壯盛也의 뜻입니다. 대유大有를 바르게 쓰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택천쾌澤天夬의 순서가 풍뢰익괘風雷益卦 다음이 된 것은 일이란 더하고 계속 추가해서 그치지 않으면 끝내는 터지게 됨으로 익이불이益而不已 필결必決이 된 것입니다. 쾌자夬者는 결야決也로 같은 의미가 되어 못물이 높은 곳에 가득 채워져 터지기 직전의 위험한 상황에 그침을 결단해야 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터진 이후에 그침이 마땅하지 않기 때문에 계속 채움이 마땅하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본괘 14 화천대유火天大有는 외괘 이화離火☲에 내괘 건천乾天☰으로 맨 위 상구 효사에 대유의 맨 위가 길한 것은 하늘이 스스로 돕기 때문이다는 대유상길大有上吉 자천우지自天祐也 乃天祐也는 공자께서는 계사전에 하늘이 돕는 것은 하늘의 뜻에 순응하기 때문이요, 사람이 돕는 것은 믿음에 성실誠信하기 때문이라는 계사繫辭 천지소조자天之所助者 순야順也 인지소조자人之所助者 신야信也라 밝혔습니다.
변괘 34 뇌천대장雷天大壯은 외괘 진뢰震雷☳에 내괘 건천乾天☰으로 상육 효사에 양이 잘 못 판단해서 뿔로 울타리를 들이 받아 물러날 수도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는 곤란한 상황이지만 그 어려움이란 어찌 오래 지속되겠는가 라는 불능퇴불능수不能退不能遂 불상야不詳也 간즉길艱則吉 구부장야咎不長也 구절이 나옵니다. 현재 당면한 어려운 상황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는 의미가 됩니다.
호괘 43택천쾌澤天夬는 외괘 태택兌澤☱에 내괘 건천乾天☰으로 단사彖辭에 강함으로 유약함을 결단한 다음 화합한다는 강결유야剛決柔也 결이화決而和 구절이 나옵니다.
'주역과 인문 동양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랑이 꼬리 밟은 을사년乙巳年, 망할 건가 버틸 건가, (3) | 2024.12.17 |
---|---|
2024년 12월 16일부터 21일까지 주역괘 해석, (0) | 2024.12.15 |
2024년 11월 끝 주일 25일부터 29일까지 주역괘 해석, (1) | 2024.11.23 |
2024년11월 11일부터 16일까지 주역괘 해석, (18) | 2024.11.09 |
2024년 9월 2일부터 7일까지 주역괘 해석, (0) | 2024.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