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28. 08:36ㆍ명리학과 사주팔자
운명의 마감 시주時柱, 사주팔자 귀숙처歸宿處,
***남석이 지은 책들 - 미래를 보는 창, 월지통변비법 1,2권, 초한시대인물평전 1,2, 3권, 골드게임 1, 골드워 2, 골드 체인3, 건곤문언전, 명리학 몸풀기 1권, 명리학 정리정돈 2권, 계사상전해석, 게사하전 해석, 나라를 망친 여인들, 명리학 몸 만들기 3권, 역사의 승자와 패자, 일본의 인물상, 골드 인 아이스1, 명리학에세이 모닝커피와 솜사탕, 책구입처 : https://www.bookk.co.kr/chun2040
시간을 정확히 측정할 수 없었던 과거에서도 사주팔자의 맨 뒤에 자리하는 시주時柱의 중요성은 늘 인식되어왔다. 일반적으로 년월일주年月日柱는 사주의 안쪽이라 부를 만큼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는데 반해서 시주時柱는 울타리 밖으로 사주의 바깥인 외부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어 시주에 대한 인식은 정확하지 않고 다소의 변동성을 지닌 위치로 인식되고 있었다. 그러나 현대인들에 있어서는 다른 위치보다 시주時柱의 위치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이유는 과거와 비교에서 몇 배 늘어난 수명의 연장 때문이다. 평균기대수명이 과거 시대와 비교에서 3배 가까운 90세를 내다보는 시기에는 인생의 후반부를 책임지는 시주時柱의 의미가 과거와 절대 같을 수 없다.
현대 사주해석에서 생시生時는 월주月柱만큼 중요성을 지닌다. 사주해석에서 일주만큼 중요한 위치는 월주가 된다. 격국이나 용신을 결정하고, 대운이 시작되는 지점이기 때문에 다른 어느 위치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이런 월주와 시주를 비교할 때 과거 시대에서는 월주月柱의 중요성을 시주時柱가 감히 넘볼 수는 없었다. 그러나 현재 수명이 100살에 도전하는 오늘 이 시대에서는 월주月柱만큼 시주時柱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의미가 확장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과거시대에서 노년老年은 장수를 한다 해도 60살에서 70살 사이에 대충 마무리가 될 수 있었기 때문에 크게 주목을 끌 수 없는 위치였다. 한창 성취를 이루는 장년이나 청년기가 오히려 더 큰 의미로 해석될 수 있었다. 그렇지만 90세를 넘어서는 수명을 이야기하는 현재는 노년기가 30년 가까운 엄청난 크기로 늘어나고, 확장되고 있다. 시간으로 간단히 넘어갈 수 있는 노년老年이 아니기 때문에 그 기간을 직접 관장하는 시주時柱의 의미가 더 커지고 있다.
시주時柱는 고서에서 사주팔자가 마지막에 도달하는 귀숙처歸宿處이고, 운명이 대미大尾를 장식하는 시공時空이라 인식이, 시주는 사주원국 전체가 도달할 최종 지점이라는 의미는 개시내전국지귀숙蓋時乃全局之歸宿 구절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인간의 운명이 최종 도착하는 지점이기 때문에 시주時柱는 일주日柱가 편하게 안착할 수 있는 생왕지生旺地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용신用神과 희신喜神에서도 시주時柱는 생왕지生旺地가 되어야 운명이 길吉하고 평탄하다. 일주日柱와 용희신用喜神이 시주時柱에서 기운을 빼앗기는 쇠절지衰絶地를 만나거나, 기신忌神이 힘을 얻는 생왕지生旺地가 되면 운명이 흉凶하고 굴곡이 심하다 보는 이유이다.
시주時柱는 일간의 강약强弱을 보조해주는 역할이 중요하다. 일간이 년월일年月日을 지난 다음 최종적으로 도달해야 하는 시주時柱이기 때문에 강약의 보완과 보조는 인생과 운명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일간日干이 너무 기운이 신강身强한 경우 당연히 시주에서 설기泄氣와 제어가 필요하고, 쇠약衰弱한 경우 시주時柱에서 보충작용은 긴요하기 이를 데 없다. 시주時柱에서 일간과 희신이 제어制御와 생조生助와 인화引化와 합화合化의 작용을 받는 것은 인생전체와 더불어 노년의 안녕과 평안과, 생명의 마감에 있어 막힘 없이 말년의 형통함을 의미한다.
인생이란 부모의 보살핌으로 시작하는 유년기의 시작과, 자기 본인의 능력으로 성장하는 장년기의 과정과, 스스로 생生의 마감을 준비해야 하는 노년기의 마감으로 완결된다. 어느 기간이 한 사람이 평생을 살아가는 인생에서 더 중요한가 결론내기 어렵다. 그렇지만 삶과 운명을 마감하는 시주時柱의 역할은 앞의 두 과정에 비해 절대 가볍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시주時柱는 운명이 닻을 내리는 귀숙처歸宿處이고, 죽음에서 삶을 새롭게 이루는 종시終始의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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