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11. 11:08ㆍ명리학과 사주팔자
고마움을 모른다, 도움 받고 무시하는 무속巫俗,
***남석이 지은 책들 - 미래를 보는 창, 월지통변비법 1,2권, 초한시대인물평전 1,2, 3권, 골드게임 1, 골드워 2, 골드 체인3, 건곤문언전, 명리학 몸풀기 1권, 명리학 정리정돈 2권, 계사상전해석, 게사하전 해석, 나라를 망친 여인들, 명리학 몸 만들기 3권, 역사의 승자와 패자, 일본의 인물상, 골드 인 아이스1, 명리학에세이 모닝커피와 솜사탕, 책구입처 : https://www.bookk.co.kr/chun2040
이율배반二律背反이란 말을 사람들은 싫어한다. 겉과 속이 다르다 거나, 앞과 뒤가 다른 사람이나, 은혜를 입고서도 은혜를 쉽게 잊어버리는 배은망덕背恩忘德을 모든 사람들은 싫어하고, 그런 인품을 가진 사람을 노골적으로 증오한다. 그런데 명리학을 공부하면서 느끼는 사실은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진 종교적 편협성에 놀랄 때가 많다. 명리학과 다르지만, 무속巫俗신앙은 우리나라 전통적인 풍습과 맥을 같이한다. 현대에서 일반적인 기성종교로 불리는 불교, 기독교, 천주교와 달리 무속신앙은 토속적인 전통 민간신앙으로 고유한 민족적인 풍습과 함께 전래되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 같은 국가에서 신 내림인 강신降神을 받는 무속인巫俗人을 샤먼shaman으로 부르고, 자신들이 겪는 어려움이나 문제의 답을 찾아주는 고마운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 지역사회의 저명인사이기도 하고, 고마운 사람으로 인정받는 사회적 분위기로 문제가 생기면 즉시 찾아가서 조언을 구하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영적인 능력이 뛰어난 현자賢者로 생각한다. 서양인들은 무속인에 대한 고마움이 감사한 마음을 숨기지 않는 정직함을 지닌다.
일본이나 중국인과 동남아시아인 역시 강신降神을 받은 무속인에 대한 고마움이나 배려는 당연한 것으로 인정하는 사회적 관습과 전통을 지키고 있다. 사실 카톨릭이나 개신교나 불교에서도 강신降神을 받은 성직자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더 쉽게 능력 있는 성직자의 길을 걸을 수 있는 자질을 지녔기 때문이다. 영성이 뛰어난 성직자들 대부분은 노출되지 않은 강신무降神巫들이 대다수라 보면 틀리지 않는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독 신빨이 강하고, 적중률이 높은 강신무들을 ‘용한 무당’이라 부른다. 강신降神을 잘 부린다는 의미로 용用자를 쓰는 것이다. 적중률이 높다는 의미는 그만큼 정확하게 어떤 문제의 대답을 찾아 준다는 의미와 같다. 정확하게 해답을 알려주는 사람은 고마운 사람이고, 감사한 사람이 분명하다. 그렇지만 대부분은 그 무당이 알려준 조언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난 뒤 사람들은 순식간에 강신무에 대한 고마움을 잊어버리고, 폄훼하거나, 악평을 쏟아내기 바쁘다. 이런 행동이 이율배반二律背反이 되고, 배운망덕背恩忘德이 되는 줄 모른다.
무속인巫俗人이라면 자신이 손해 본 일이 없어도 외계인 보듯이 남다른 시선으로 사람을 대하고, 경계하는 자세가 된다. 자신의 눈앞에 닥쳤던 어려움을 벗어나게 도움을 받은 사람에 대한 고마움은 쉽게 사라지고 없다. 무속인은 자신이 모시는 강신을 주신으로 삼는 영매들이고, 영적으로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다. 웬만한 종교계 큰 인물들과 동격의 영성을 지닌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스스로 마음을 가다듬고, 수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말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기 마련이지만 대부분은 착한 심성을 지닌 사람들이 더 많다.
무속인巫俗人은 이조시대에 하층민으로 취급 받았지만 전염병이나 재난이 닥칠 때 가장 먼저 나서서 민간에 도움을 주었던 직업들이 무당과 의원이었다. 현대사회에서 의사는 사회적으로 고급인력으로 인정을 받고 있지만, 십년세월 강신무로 혹독하게 공부해야 하는 강신무들은 아직도 사회의 천직이고, 하층민으로 취급 받아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 강신무들은 참 귀한 사람들이다. 우리 나라와 사회는 이 사람들의 고된 기도와 맑은 주문으로 안녕을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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