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흉吉凶의 구별, 길흉은 내 마음에 물어라,

길흉吉凶의 구별, 길흉은 내 마음에 물어라,

 

***남석이 지은 책들 - 미래를 보는 창, 월지통변비법 1,2권, 초한시대인물평전 1,2, 3권, 골드게임 1, 골드워 2, 골드 체인3, 건곤문언전, 명리학 몸풀기 1권, 명리학 정리정돈 2권, 계사상전해석, 게사하전 해석, 나라를 망친 여인들, 명리학 몸 만들기 3권, 역사의 승자와 패자, 일본의 인물상, 골드 인 아이스1, ​명리학에세이 모닝커피와 솜사탕, 책구입처 : https://www.bookk.co.kr/chun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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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움은 좋은 것으로 길吉이 되고, 나쁘거나 재앙인 것은 흉凶이 된다. 그런데 길흉吉凶의 정확한 기준은 어떤 것일까? 무엇 때문에 이롭게 보고, 좋은 것으로 판단하게 될까? 그리고 나쁜 것 과 재앙인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 기준을 알면 이해가 쉽고 더 정확하게 될 것이다. 누구나 길을 원하고 흉에서 달아 나려고 애를 쓴다. 누구도 흉을 바라거나 원하는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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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리학에서는 인간의 심리를 사단칠정四端七情으로 판단했다. 사단四端은 인간의 어질고 착한 본성인 덕德에서 기인되는, 인仁이 바탕인 측은지심惻隱之心과 의義가 기본인 수오지심羞惡之心과 예禮가 기준이 되는 사양지심辭讓之心과 지智가 중심 되는 시비지심是非之心의 네 가지 감정과 심리로 구분했다. 타인의 불행을 안타까워 하는 마음과, 잘못으로 부끄럽고 수치스러워 하는 마음과, 남을 우선 배려하고 양보하는 마음과, 일에서 선악과 시비를 판단하는 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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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德에서 비롯되는 사단四端의 기본적인 욕구를 칠정七情으로, 기뻐하는 마음인 희喜, 화나고 성냄의 노怒, 슬프고 비련의 애哀, 걱정과 두려움의 구懼, 사랑하는 애愛, 미워하는 오惡, 욕심을 부리는 욕欲의 심리상태로 구분한다. 이조李朝 오백 년 긴 세월을 끌어 온 무수한 파당과, 역사적 비극과 죽음의 원인이 되었던 논쟁의 주제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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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에서는 인간의 심리를 비교적 간단하게 길흉회린吉凶悔吝으로 구별한다. 좋고 이로운 길吉과, 나쁘고 재앙인 흉凶과, 후회와 뉘우침의 회悔와, 인색하고 한스러운 린吝의 감정들이다. 인간의 감성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칠정七情에서도 길吉한 감정은 희애喜愛 두개인데 반해서 흉凶한 감정은 노애구오욕怒哀懼惡慾 다섯이다. 주역에서도 길吉 하나를 빼고 나면 흉회린凶悔吝 세 개가 흉凶이 된다. 길吉은 소수인데 흉凶은 다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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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길흉吉凶의 비율을 보면 인생에서 기쁨과 행복이 슬픔과 비애와 두려움과 비교에서 훨씬 적은 이유를 알게 된다. 아무리 노력해도 기쁨과 즐거움은 나쁜 감정을 이길 수 없는 것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앞에서 의문을 가졌던 길흉은 무엇 때문에 인간의 마음에 자리잡게 되는 감정이 될까 하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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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吉과 흉凶이란, 얻고 잃은 사람을 말하고 길흉자吉凶者 언호기실득야言乎其失得也, 후회하고 한스러움은 작은 흠결이나 실수를 한 사람이고 회린자悔吝者 언호기소자야言乎其小疵也, 아무런 허물이 없다는 것은 지난 잘못을 잘 수습해서 만회한 사람이다는 무구자無咎者 선보구야善補過也 구절은 공자께서 계사전 3장에서 이야기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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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이 생각하는 길흉吉凶이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었는가 하는 여부에 달린 문제이다. 얻을 수 있거나 얻게 되는 상황이 길吉이고, 잃거나 얻지 못하는 상황이 흉凶이 된다. 결국 욕망의 채움과 관련된 결론에서 길흉吉凶이 구분되는 것이다. 얻어서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마음과, 잃어서 불행하고 슬프고 괴롭고 두려운 마음을 따져 보면, 모두 자기 본인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심리적인 동요에 지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찾을 수 없는 자기 자신의 마음으로 인간은 행복해지거나 불행해지는 존재인 것이다. 길흉吉凶에 앞서 먼저 자기 마음에 물어 보면 안다.

https://youtu.be/K1GDdZwzAlc?si=B-ONuzWgyV1uYih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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