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27. 08:12ㆍ명리학과 사주팔자
짧은 행복에 관하여, 순간의 행복幸福 찰나의 기쁨,
***남석이 지은 책들 - 미래를 보는 창, 월지통변비법 1,2권, 초한시대인물평전 1,2, 3권, 골드게임 1, 골드워 2, 골드 체인3, 건곤문언전, 명리학 몸풀기 1권, 명리학 정리정돈 2권, 계사상전해석, 게사하전 해석, 나라를 망친 여인들, 명리학 몸 만들기 3권, 역사의 승자와 패자, 일본의 인물상, 골드 인 아이스1, 명리학에세이 모닝커피와 솜사탕, 책구입처 : https://www.bookk.co.kr/chun2040
만족과 행복은 다른 감정이지만 비슷하게 보인다. 만족은 원하는 것을 얻고 채울 때 느끼는 정신적 포만감이고, 행복은 늘 소원하고 바라는 것을 얻어서 잘 간직할 때 느끼는 안정감이다. 만족은 포만감으로 물질적 대상에 국한되는 의미이고, 행복은 물질과 비물질의 구분없이 바라는 것을 얻는 안정된 심리를 의미한다. 사람들은 만족감을 행복으로 착각하기 쉽다. 특히 현대일들의 경우 물질적 조건과 환경에 대한 욕구로 인해서 만족감을 행복을 오해하는 일이 더 쉽게 일어난다.
사람마다 행복은 각각 다르다. 행복은 느끼는 그 순간의 마음이다. 사람들은 물질적 욕구가 채워질 때 느끼는 포만감과 만족감을 위해 열심히 애쓰고 노력한다. 일부 사람들은 그런 욕구에서 아예 발을 빼고, 자신만의 행복을 전혀 다른 곳에서 찾기도 한다. 현대인은 삶을 경제적 조건으로 설정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채움의 상태가 되면 행복을 상상하고, 떠올린다. 스스로 행복을 느끼기에 앞서 강제로 성급하게 행복을 얻기 위해서이다. 왜냐하면 인생에서 불행이 너무 길고 질기다 생각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행복은 짧고 어둡고 고통스러운 시간은 길게 이어진다 믿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만족을 행복이라 억지를 부리고 싶은 심리가 된다. 사람들은 솔직히 만족에서 행복이 쉽게 느껴지지 않는다. 행복은 인간의 깊은 영靈의 본성에서 시작되는 위로이고 안정감이다. 만족은 오감五感의 만족이고, 이성理性의 포만감이다. 행복의 감정은 오래 기억되고 잊히지 않지만, 만족감은 쉽게 지워지고 잊혀진다. 그만큼 물질적인 만족감이란 가볍고, 부차적이라는 의미이다. 현재 느끼는 만족감이 10년이 지난 뒤 다시 생각했을 때 그 시점에 지금과 동일한 만족감이 유지될 수 있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행복이 분명하지만 그런 일은 절대 생길 수 없다.
삶이 바뀌고, 만족을 느끼는 대상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했기 때문이다. 돈이나 화폐 그리고 재물의 가치가 불변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그런 물질적 대상에 대한 인간의 가치와 생각은 수시로 변하고 달라진다. 더 긴요한 문제가 될 수 있고, 사소하고 가벼운 문제로 취급 될 수도 있다. 운명의 흐름에 따라 인생의 조건과 환경이 요구되는 사항들 역시 바뀌고 인생을 대하는 가치와 생각도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장년에서 느끼는 인생의 가치와 노년에서 느끼는 인생의 가치가 절대로 일치될 수 없다. 사람들은 지금 현재 중요한 가치가 평생 지속될 것으로 믿고 있다.
행복을 느끼는 감정이나 불행과 고통을 느끼는 감정 조차도 결코 오래 지속되는 일은 불가능하다. 매 순간 행복과 불행과 고통을 느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시간이 순간순간 나눠지고, 공간 역시 구분되고 나눠지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도 오래 지속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기억으로 남게 될 뿐이다. 행복과 불행은 모두 기억으로 오래 간직될 뿐이다. 오래 기억되고, 그 기억으로 다시 훈훈한 생기를 되 찾고, 마음의 평온을 얻을 수 있다면 그 기억은 분명 진정한 행복이다.
재물이나 돈에서 얻는 만족감이나 포만감은 10-20년 정도 세월이 지난 다음 되돌아 보면 그때의 감정에 호응하는 반응이 크지 않을 것이다. 관심은 줄어들고, 호응도 약해졌다는 것을 느끼는 것은 기준과 가치가 달라졌다는 의미이다. 진정한 행복은 채움의 만족감이 아니다. 오감의 만족이나 이성의 포만감이 아니고, 영혼의 안정감이고, 깊고 잔잔한 기쁨이 담긴 감정의 기억이 행복이다. 오늘 이 기분을 10년 뒤에 다시 기억하고 기쁨의 미소를 띨 수 있으면 그것이 행복이다.
'명리학과 사주팔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은 덮고 땅은 싣고, 명리 기본 천부지재天覆地載, (0) | 2024.04.03 |
---|---|
지금 이 사람 내 짝인가, 진짜 내 짝은 누구인가? (2) | 2024.04.01 |
짧은 인연 긴 인연因緣, 60년 인연과 천년 인연, (4) | 2024.03.26 |
작은 사건 큰 결과, 대형 사건의 시작과 종말, (0) | 2024.03.25 |
사주 용신간법用神看法 2, 용신用神 찾는 법과 종류, (2) | 2024.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