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18. 08:02ㆍ명리학과 사주팔자
최고의 궁합宮合 조건, 배우자 선택의 우선 조건,
***남석이 지은 책들 - 미래를 보는 창, 월지통변비법 1,2권, 초한시대인물평전 1,2, 3권, 골드게임 1, 골드워 2, 골드 체인3, 건곤문언전, 명리학 몸풀기 1권, 명리학 정리정돈 2권, 계사상전해석, 게사하전 해석, 나라를 망친 여인들, 명리학 몸 만들기 3권, 역사의 승자와 패자, 일본의 인물상, 골드 인 아이스1, 명리학에세이 모닝커피와 솜사탕, 책구입처 : https://www.bookk.co.kr/chun2040
사람들은 중요한 배우자 선택의 기로에서도 잠깐 고민을 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 고민은 결코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결론이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인간성이니 덕목이니 하는 이야기는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고, 번듯한 조건과 배경과 돈의 위력에는 우선 순위가 순식간에 휙 바뀐다. 그렇지 않으면 사회적으로 명망을 얻기 쉽거나, 돈을 벌어들일 가능성이 있는 직업으로 선택의 기준은 쉽게 결정되기 마련이다. 평생을 살아가야 할 배우자를 선택하는 기준에서도 이런 현실적인 조건들은 결정의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지금까지 불변이다.
현대 기술문명의 기본 명제는 구조보다 기능에 치중한다는 간단한 논리에서 출발한다. 다시 말해서 나중에 큰 문제가 될 줄 빤히 알면서도 복잡한 과정이나 절차는 쉽게 생략하고 무조건 결론에 치중하는 현대인의 행태와 동일하다. 배우자 선택에서도 모든 면에서 자신이 생각해 온 수준의 사람이 아니더라도 돈과 배경만 좋다면 무조건 결혼을 선택하는 것도 비슷한 현상이다. 손쉬운 말로 살아가면서 정이 들라는 격려에 힘입어 결혼 생활을 무작정 시작하고 보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앞으로 몇 십년 타야 될 자동차를 구매할 때 엔진이나 부속품들의 상태는 싹 무시하고 무조건 겉만 번드레한 최고급 승용차면 좋다는 단순한 생각과 다르지 않다.
명리학에서는 부부의 적합도를 궁합宮合으로 해석한다. 궁합宮合의 기본은 두 사람 사주팔자의 비교에서 오행이 조화造化를 이루는가 여부로 결혼의 길흉吉凶을 판단한다. 남성과 여성의 두 사람 사주팔자 오행의 구성에서, 제일 긴요하고 필요한 오행을 상대의 사주에서 찾을 수 있으면 가장 이상적인 상대로 판단한다. 이 말은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보완해 줄 사람을 최고의 배우자로 본다는 사실이다.
가정을 이룸에서 두 사람의 본성에서 서로 빠진 부분을 보완하고, 허점을 채울 수 있는 사람이 가장 완벽한 조건을 지닌 배우자이고, 행복을 이룰 수 있는 짝이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이런 행복의 가능성을 뒷전으로 밀어 놓고, 무조건 품나는 조건에 매달린다. 그 결정이 얼마나 큰 불행과 파행의 시작인 줄 모르고 눈 감고 무작정 밀어 붙이는 식이다.
명리학에서도 구조보다 기능에 치중한다는 명제는 정반대로 성립된다. 명리학에서 구조는 사주원국이고, 조건은 사주 오행이 실행하는 운을 의미한다. 그래서 명리학 해석은 운이 사주원국의 해석보다 항상 우선하고, 운명을 주도적으로 이끌지만 사람들은 정반대로 행동한다. 명리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의 실수는 사주원국만 알면 사주를 완전히 이해했다는 착각을 쉽게 한다는 점이다.
이런 경우는 자동차를 살 때 운전의 편리성이나, 주행과 사고의 안전성과 같은 문제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무조건 자동차 엔진 동력이나 동력전달 장치 등에 신경 쓰는 것과 다르지 않다. 엔진의 힘이 아무리 좋아도, 운전의 편리성이 따라주지 않으면 고속주행은 위험천만한 일이 된다.
명리학은 구조와 조건에서 조건이 되는 운運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사주해석과 통변이 용이하다.반대로 사람들의 선택에서는 조건보다 구조가 되는 인간성과 본성에 더 많이 신경을 써야 인생이 무난하고 행복할 수 있다. 명리학에서 조건을 무시하면 엉뚱한 사주해석을 하게 되고, 사람의 선택에서 근본 구조를 무시하면 불행을 선택하게 된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인간의 운명에서 행복은 조건에서 얻어지지 않고 타고난 구조적 본성에서 얻어지는 것이고, 명리학의 올바른 통변은 변화무쌍한 조건을 이해 함으로 이룰 수 있다. 선택의 순간 감은 눈을 크게 뜨고 현실과 미래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구조와 조건을 잘 구분할 수 있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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