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幸運의 테스트, 이에야스家康 목숨을 건 운 시험,

2023. 11. 27. 07:19행복과 불행과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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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幸運의 테스트, 이에야스家康 목숨을 건 운 시험,

 

***남석이 지은 책들 - 미래를 보는 창, 월지통변비법 1,2권, 초한시대인물평전 1,2, 3권, 골드게임 1, 골드워 2, 골드 체인3, 건곤문언전, 명리학 몸풀기 1권, 명리학 정리정돈 2권, 계사상전해석, 게사하전 해석, 나라를 망친 여인들, 명리학 몸 만들기 3권, 역사의 승자와 패자, 일본의 인물상, 골드 인 아이스1, amazon book - GOLD GAME 1-6, Gold In Ice1, -. 책구입처 : https://www.bookk.co.kr/chun2040

일본 역사에서 가장 치열한 시대였던 1467년부터 1603년까지 120년 정도의 시대를 전국시대戰國時代라 부르게 된다. 눈만 뜨면 전투와 전쟁으로 날을 새웠던 그 험난한 시기를 치열하게 관통했던 3 사람의 시대적 인물들을 일본인들은 지금도 3영걸英傑이라 부르며 존경하고 있다. 이들 세 사람의 시대적 인물들은 모두가 현재 일본의 행정구역으로 태평양 연안의 아이치현 출신들이다. 삼영걸은 첫째가 49세에 부하의 반역으로 목숨을 잃은 오다 노부나가를 필두로, 둘째인 이름도 없는 농민 출신에서 입신하고 62세애 죽음을 맞은 귀재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세번째 인물로 끈기와 인내로 265년의 에도 막부를 일으키고 75세에 사망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된다.

삼영걸三英傑 중에서 나아가 가장 어린 이에야스는 1543년 1월 출생으로 오다 노부나가 보다 9살이 적고, 히데요시 보다는 6살이 적은 셈이다. 이에야스는 출생 이후부터 아버지와 어머니의 이혼 함께 인질과 볼모 생활을 전전하게 된다. 이에야스는 이때 보통 사람들이 경험할 수 없는 불우하고, 힘들고, 고독하고, 위태롭고, 불안한 청소년 시기를 8살부터 인질과 볼모의 생활을 하게 된다. 적에게 볼모로 잡힌 상태에서 억압된 12년간의 긴 세월을 보내면서 이에야스는 철저하게 자기 자신의 내면을 강화 시키고, 난세에 살아 남을 수 있는 끈질긴 생명력과, 악착 같은 집착과, 누구도 견줄 수 없는 강한 인내심과 조심성을 완전히 체득하게 된다.

눈만 뜨면 전투와 전쟁이 일과인 시대의 영주 답게 이에야스도 전 생애를 걸쳐 수백차례의 크고 작은 전투를 직접 지휘하고 참전하게 된다. 수백번의 전투에서 이에야스는 단 두번의 처참한 패전을 겪은 것으로 기록에 남아있다. 이런 남다른 높은 승률과 강한 전투력으로 보면 이에야스는 전국 시대를 아우르는 최고의 영주로 불릴 수 있는 인물임이 분명하다. 이에야스가 평생에 걸쳐 경험하는 두번의 치명적인 패배에서 1573년 1월에 벌어진 다케다 신겐과 치룬 미카타가하라 전투는 일반적인 전투와 다른 측면의 해석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려 한다. 그동안 신중하고 조심성 많고 위험한 상황을 끝까지 피해왔던 이에야스의 모습과 완전히 다른 결정을 내린다.

일본 전국시대 최강의 영주는 앞에서 이야기하는 삼영걸三英傑이 아니고, 카이의 호랑이로 불리던 풍림화산風林火山 전략전술의 달인이었던 다케다 신겐信玄이었다. 삼영걸이 한꺼번에 상대해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만큼 당대 최강의 군사력과 전략을 지닌 대단한 무장 이였다. 미카타가하라 전투는 신겐이 오다 노부나가를 공격하기 위해 먼저 이에야스의 영토를 공격하면서 개전 되었다. 2만 7천명의 최강의 병력으로 공격하는 신겐에 맞서 이에야스는 오다 노부나가의 지원군 3천과 자신의 병력 7천으로 대응하게 되는 상황에서 완전히 엉뚱한 전술을 선택하게 된다.

이때 이에야스 나이는 정확히 30세로 자신의 불투명한 장래와 답답하게 문이 닫힌 것 같은 미래에 대한 길흉吉凶을 점쳐보고 싶은 강한 욕구가 생겼을 것으로 보인다. 행운幸運과 불행不幸을 힘든 전투를 통해서 스스로 알고 싶었던 욕구에 이끌려서, 지금도 이상하게 여기는 황당한 전술을 노회한 신겐을 상대로 펼치게 된다. 평시라면 이에야스에서 절대 찾아볼 수 없는 완전히 엉뚱한 포진으로 신겐의 강력한 군대와 접전을 벌인다. 병력이 상대보다 많으면 학인진鶴翼陣을 펼치고, 병력이 열세이면 지극히 당연하게 병력을 압축시키는 어린진魚鱗陣을 펼치는 것은 병법의 초보들도 알고 있는 상식임에도, 이에야스는 학익진鶴翼陣으로 어린진魚鱗陣의 신겐 군대에 맞서 신겐의 전사자 2백명의 열 배가 되는 2천명의 전사자를 내는 완전한 패배를 경험하게 된다.

이때 이에야스는 신겐의 병사에 쫓기면서 말 안장에 대변을 저릴 정도로 혼이 빠졌지만 다행이 죽음은 피할 수 있었다. 이날의 패전을 통해서 이에야스는 자신의 좋은 운명을 믿을 수 있었고, 자신의 행운이 불운보다 더 강력하다는 사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 누구나 자신의 행운을 믿고 싶어하지만 이에야스와 같이 위기 상황에서 그 행운을 시험하려는 인간은 드물다. 그래서 이에야스는 삼영걸三英傑에서 유일하게 시대적인 큰 행운을 손에 움켜쥘 수 있는 인물이 되었다.

https://youtu.be/WIc9aCuws88?si=JS6khBMGR4TR1yQ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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