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학생學生이다, 세상은 배움의 학교學校,

인생은 학생學生이다, 세상은 배움의 학교學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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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전통제례에서는 종이에 적는 지방紙榜을 나무로 만든 위패位牌나 신주神主를 대신해서 사용하게 된다. 아버지의 지방에는 현고학생부군신위顯考學生府君神位라 적게 되는데 이 의미는, 한 평생을 배우는 학생으로 인생을 살아가신 아버지시여 이 자리에 임臨 하소서 라는 뜻이 된다. 그래서 인간은 한평생을 배움과 익힘으로 아등바등 살아가는 존재로 인정받게 된다. 그렇다면 왜 인간을 평생 배움을 지향하는 학생이라는 존재로 선조들은 생각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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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모든 지식은 오감과 이성을 통해서 형성되고, 축적되고, 마침내 능숙하게 활용하게 된다. 오감과 이성의 작용을 통해서 인간은 바깥세상의 모든 것들을 인식하고, 이해하게 되는데 이런 모든 과정이 배움의 작용이 된다.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 학교를 통해서 사회적 배움의 첫걸음을 걷게 되지만, 실제 인간의 배움과 학습의 작용은 태아에서부터 일찍 시작하게 된다. 출산과 동시에 그 배움은 외부환경과 접촉을 통해서 무한대의 학습효과를 나타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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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인간으로 존재하기 위한 다양한 지식과 자연법칙들은 인간의 본능과 사회적 관계를 구성하는 근본으로 작용한다. 지식의 학습과정이 학교를 통해서 일부 과정을 진행하게 되지만 이 과정은 사회적 존재의 가치를 배우는 집중과정에 지나지 않는다. 인간 생활의 모든 부분의 지식과 상식과 앎은 생활속에서 무수히 배우고 익히는 과정이 이어지게 된다. 스스로 인식하고 깨닫는 과정을 통해서 지식은 축척 되고, 활용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은 죽는 순간까지 배움을 이어가는 학생이라는 신분을 한순간도 벗어나지 못한다고 선조들은 이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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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람마다 모두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은 인생을 통해서 배우는 전공과정과 배움의 목표가 전 인류가 모두 다르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명리학에서는 이런 학습과 배움이 다른 의미를 사주팔자의 차이와 격국과 용신의 차이로 해석하게 된다. 인생을 통해서 어떤 사람은 경제분야에 집중된 학습을 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공직이나 관료의 배움에 집중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예술과 예능분야에 배움을 평생 추구하고, 어떤 사람은 남을 가르치는 교직이나 또는 사회적 봉사나 헌신에 평생을 바치게 된다. 이런 다양한 전공에 따른 배움의 차이와 집중하는 분야의 차이는 결국 운명적인 문제라는 말이고, 명리학을 통해서 비로소 해석이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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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격官格을 타고난 사람들은 공직자의 삶에 표준적인 배움과 지식에 평생 관심을 가지고 몰두하게 된다. 이 사람들이 다른 분야의 배움이나 직업을 가지게 되면 작은 문제에서도 견디기 어려운 심리적 문제에 빠지게 된다. 인수격의 경우에는 당연히 자신의 지식을 남들에게 전달하고 조언하고 가르치는 일과 그런 유형의 지식에 평생을 몰입하게 된다. 세상의 치열한 다툼에 소질이 없는 사람들이 때문에 그런 지식과 배움에 집중하게 된다. 식상격의 경우 예체능계 지식을 평생 다듬고 키우는데 전력을 다하게 된다. 비겁격이 치열하게 세상을 싸움으로 기선을 제압하고 승기를 얻기 위한 지식에 발버둥 치듯이 말이다. 재격은 평생 숫자와 돈을 위한 지식에 갈증을 느끼는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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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 가치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뚜렷하게 인식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런 지식을 평생 추구하게 된다. 인생의 목표는 현재 눈앞의 삶에 집중해서 기대하는 성취를 이루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자신에 필요한 목표가 무엇인지, 무엇을 배우기 위한 인생인지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관격官格이 비겁의 배움을 얻고 불행한 인생을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학생의 신분으로 성공하기 위해서 무엇을 위한 배움을 추구할 것인지 알아야 하는 이유이다.

https://youtu.be/R0gcR9vSsgo?si=2atRi4cFwM2nKNX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