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적 모자멸자母慈滅子, 온실 속 내 자식 어쩌나?

2023. 6. 9. 11:27명리학과 사주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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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적 모자멸자母慈滅子, 온실 속 내 자식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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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경은 어린 자식에게 젓을 먹이는 어머니의 흐뭇한 모습이다. 어머니의 사랑과 넘치는 애정이 아낌없이 자식으로 향하는 그 마음을 엿볼 수 있어서 이 세상의 어떤 숭고한 모습보다 더 귀중하게 인상에 남는다. 어린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은 숭고하고, 아무 조건도 없고, 대가를 바라지 않는 무한의 자애로움이다. 이 세상의 모든 인간은 어머니의 자식으로 생명을 시작했다. 어머니의 피와 살을 받은 존재로 그 사랑과 정성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어머니는 자식을 위한 어떤 수고나 아무리 힘든 노고도 거부하지 않고 기꺼이 수용하고 하나 빠짐없이 자신의 몫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자식을 위한 일이라면 기꺼이 자신의 생명이라도 내놓을 수 있는 단호함이 절대 꺾을 수 없는 어머니의 지극한 정성이다. 모든 자식은 이런 어머니의 사랑으로 세상을 시작했고, 청소년 시기를 지나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런 어머니와 자식의 관계는 인류의 원시사회에서부터 현재사회에 이르기까지 변함없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1950년대와 60년대에는 한 가정에 자식들이 보통 5섯명 정도였고 많은 경우 10명 가까운 자식들을 낳는 집안도 있었다. 이렇게 집안에 형제자매가 많으면 치열한 형제자매간 비겁比刧의 경쟁과 다툼은 일상이 되었다. 명리학에서 형제자매가 되는 비겁比刧은 경쟁과 다툼을 의미하는 육친작용을 나타낸다. 그래서 형제가 많은 집안의 자식들 중에서는 반드시 가장 출세하는 형제가 나올 수 있는 바탕이 성장과정에서부터 틀이 잡히게 된다. 고향을 지키는 형제가 있고, 출향해서 출세하는 형제가 한두명은 반드시 나오게 되는 구도가 잡히게 된다.

 

형제자매가 많은 집안의 어머니는 성장한 형제자매에게 어린 동생에 대한 양육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다. 형제자매의 돌봄을 받으며 성장했기 때문에 이런 환경에서 성장한 동생들의 경우 생존본능이 어릴 때부터 강하게 나타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웬만한 어려움이나 힘든 일을 만나도 쉽게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생명력과 인내심을 키울 수 있었다. 이런 자질은 사회생활에서도 당연히 남다른 경쟁력을 발휘하도록 했고, 남다른 성공과 출세의 바탕이 되고 귀한 자질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성장에서부터 경쟁에 노출된 덕분에 더 강해진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가정에 자식은 많아야 둘이고 적으면 하나 자식을 두는 집안이 늘어난다. 아예 자식 대신에 애완견이나 애완묘를 키우는 집안이 늘어나고 있다. 자식이 하나 뿐인 경우 가장 위험한 현상이 바로 모자멸자母慈滅子가 된다. 이것은 어머니의 지극한 사랑이 자식을 죽인다는 비극적인 명리학 법칙이다. 하나뿐인 자식을 위해 어머니는 자식의 모든 어려움과 힘든 일을 자신이 몽땅 떠안고 해결사 역할을 해내는 억척 같은 어머니들이다. 문제는 이것이 비극의 시작이 된다.

온실속에 가둬 놓고 키운 자식은 치열한 외부환경에 너무 취약하고 버티기 어렵고 나약하다. 쉽게 포기하고, 좌절하고, 항복하고, 숨어버리거나, 무책임하게 달아나버린다. 성인이 된 자신의 책임과 역할을 감당할 용기도 없고, 어머니의 돌봄에 너무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이런 상태가 비극의 전주곡이 되기 마련이다. 자식을 약하게 키운 것이 바로 어머니의 지극한 사랑이라는 것이 더 비극이다.

인간은 힘든 세파에 시달려야 강해지고 스스로 자력으로 극복할 의지력을 키울 수 있다. 이렇게 강하고 믿음직한 자식을 키우는 것이 어머니의 진정한 사랑이다. 강한 자식을 키우는 어머니의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 된다. 무조건적인 어머니의 사랑이란 자식을 죽음의 위기로 몰아가는 모자멸자母慈滅子의 참극을 만든다. 이 비극을 막는 진정한 자식사랑을 알아야 한다.

https://youtu.be/RS7wkG7aR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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