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인貴人과 부자富者, 관귀官貴와 정직正直 무엇이 다를까?

귀인貴人과 부자富者, 관귀官貴와 정직正直 무엇이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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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格은 격식格式인데 바로잡힌 규칙과 법을 지키려는 근본이고 품성을 의미한다. 이런 격格은 상식적으로 통용되는 규칙이나 법을 인정하고 따르는 자세를 의미하고 올바르다 해석한다. 무형無形의 극한인 인간운명을 유형有形의 격格을 바탕으로 해석하는 원리도 바로 이런 격格의 올바름과 상식적인 규칙이 운명 해석에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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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에서 귀인貴人을 부자富者와 구분할 때 기본은 관성官星과 재성財星이다. 인물의 격格을 중심으로 판단할 때 귀인貴人과 부자富者는 완전히 다르게 해석된다. 귀인貴人은 먼저 신분으로 구분하는데 신분이 높고, 무엇보다 귀중품貴重品은 다른 물건과 비교에서 값이 비싼 의미를 지닌다.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은 귀인으로 대우를 자연스럽게 받게 된다. 부자富者는 풍성하고 무성한 상태를 의미하고, 즐겁게 만족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재물을 많이 쌓아서 남보다 풍성하고 그런 삶에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을 부자라 부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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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 법칙에 관귀학관官貴學官이라는 법칙이 있다. 학문을 통해서 관직에 진출하고 그 관직에서 고위직에 오름으로 스스로 귀한 인물이 된다는 법칙을 말한다. 갑을甲乙 일은 사화巳火가 관귀학관官貴學官이 되고, 병정丙丁 일은 신금申金이고, 무기戊己 일은 해수亥水이고, 경신庚辛 일은 인목寅木 이고, 임계壬癸 일은 신금申金으로 구성된다는 법칙이다. 이런 사주를 가진 경우 관직에서 사회적 성공을 거두고, 스스로 자신의 존재를 귀하게 이룰 수 있다고 해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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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富者는 재성財星에 기반을 두는 것으로 누구나 쉽게 생각한다. 그런데 재성財星이 반드시 부자의 조건이 되지 않는 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재성財星은 재물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릇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재물財物이 날아와서 푸짐하게 담기지는 않는다. 재물을 벌어들이는 재능이나 노력을 통해서 재물財物이 재성財星이라는 그릇에 채워지게 되는 것이 부자富者의 완성이 되는 것이다. 사주에 재성財星이 많은 경우 반드시 이재理財에 밝은 자질을 가진 사람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부자가 된다는 해석은 무리가 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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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富者는 사주에 재성財星과 식상食傷과 같은 수단과 자질을 함께 지닌 사람이기 쉽다. 큰 그릇에 재물을 담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나 수단을 가진 사람에서 부자가 만들어 진다. 그냥 멋진 그릇을 가지고 있으면 돈과 재물財物이 갑자기 왔다가 갑자기 훅 떠나버리는 경우가 많다. 돈과 재물財物은 정확한 계산이 원칙이고, 정확한 계산에는 남과 나를 구별할 수 없고, 인정사정을 차별할 수가 없는 엄정함과 정직함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부자富者의 본성은 가까운 혈육과 타인을 구별하지 않는 공정한 정직성이 근본이다. 그렇기 때문에 친화적이고 인간적인 인정人情을 앞세우는 인성印星과는 절대로 동질성을 가지지 못하는 냉정한 천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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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인貴人과 부자富者는 이런 특징들 때문에 차이가 난다. 귀인貴人은 타인을 위해 자신의 손해를 수용할 수 있는 어진 사람을 의미한다. 반면 부자富者는 자신과 타인에게 공정하고 정직한 원칙을 지키는 사람의 합리적 본성을 의미한다. 과거 계급사회에서 귀인貴人의 존재가 더 인정받는 격格이었지만 현대사회에서는 정직과 공정이 기본이기 때문에 귀인貴人에 앞서 부자富者가 더 인정을 받는 시대가 된 것이다. 공정公正과 정직正直이 인정人情과 귀격貴格에 우선하기 때문이다.

https://youtu.be/SMDqKF8lX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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