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에 밀리는 아빠, 관극아官剋我 왜 가능할까?

자식에 밀리는 아빠, 관극아官剋我 왜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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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이 있다. 명리학에서 자식의 존재를 집안의 가장이 되는 아버지를 이기고극剋할 수 있는 육친六親으로 분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머니에 있어 자식은 생물학적으로 식상食傷이 되어 일간의 기운을 빼앗아 달아나는 존재로 분류하는 것은 충분한 이유와 설득력이 있다. 먼 고대부터 명리학의 육친六親 분류에서 가부장적인 권위가 살아있던 그 시대에서도 자식이 아버지를 이길 수 있는 존재로 해석한 이유는 여러가지 의미를 지녔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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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서 자식은 정편관正偏官이 되고 자식에서 아버지는 편재偏財가 된다. 편재偏財는 공공의 재물이고, 큰 규모의 재산이고, 역마성驛馬星을 지녀서 사회활동이 많고 타향에서 생활의 기반을 이루는 활동적인 기운의 육친이다. 안정을 위주로 채곡채곡 쌓아가는 느리고 보수적인 정재正財와는 성향과 기질이 다른 육친이다. 남자에서 아내가 정재正財가 되는 의미는 가정에서 경제적인 생활의 안정을 추구하는 육친의 본성을 취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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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은 출생할 때까지 어머니의 자궁에서 성장함으로 어머니의 신체에서 모든 생명의 에너지와 기운을 공여 받는다. 어머니의 영양과 기운이 태아에 전달됨으로 태아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자식인 식상食傷은 여성의 기운을 빼앗는 존재로 설기泄氣를 본성으로 가지게 된다. 이렇게 태어난 자식은 발육과 성장을 위해서 다음 단계로 현실적인 돈과 현금의 환경이 필요하게 된다. 분유 값이 필요하고, 기저귀도 구입해야 하는 돈이 필요한 현실적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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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는 순간 아버지의 활동성과 수입이 긴요하게 요구되는 것이다. 그래서 아버지는 자식에서 밖에서 돈을 벌어와서 자신을 키워주는 금고와 현금의 작용성으로 이해되는 존재이다. 직접적으로 자신의 기운과 육체를 할당해서 나눠준 어머니는 인성印星의 작용을 인정하고 항상 뒤로 물러서게 된다. 인성印星이 식상을 극剋할 수 있는 권위와 기운은 자신의 몸으로 키워낸 존재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식상食傷의 밥상을 뒤엎을 수 있는 인성印星의 도식倒食 작용은 인성人性의 근본을 의미한다. 돈을 해석되는 아버지의 존재는 내가 이기고 극剋할 수 있는 육친으로 설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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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에서 아버지의 존재가 현실적인 돈이나 재산의 가치를 지닌 가정환경의 조건으로 해석하는 것은 명리학 전체 의미로 해석할 때 적합하다. 현실적으로 가족구성원의 관계를 살펴보면 이런 명리학적 육친 해석이 실제 가족상황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점이 많다. 돈과 경제적 상황은 굶어 죽지만 않으면 살아갈 수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조건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아버지가 경제적 책무를 하는 동안은 그런 일은 없지만 그 책무가 종료되는 시점과 동시에 가족관계에서 권위와 역할이 어머니와 비교에서 완전히 약화되는 경향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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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친六親의 상호 작용에서 자식은 어머니를 극剋할 수 없지만 아버지는 쉽게 극剋할 수 있는 존재가 되기 때문에 가볍게 무시할 수 있는 육친으로 취급되는 것이다. 나를 이길 수 있는 존재가 자식이기 때문에 자식과 문제에 항상 어머니를 앞장세워야 하는 아버지의 입장이 된다. 육친에서 제성財星은 인성印星을 극剋할 수 있기 때문에 아버지는 어머니의 존재가 필요한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남편에서 아내의 존재는 더 귀중한 존재가 된다는 의미이다. 

https://youtu.be/4fggF2OXoF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