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없는 여성, 현실에 집착하는 여성,

2022. 11. 14. 09:52행복과 불행과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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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없는 여성, 현실에 집착하는 여성,

***남석이 지은 책들 - 미래를 보는 창, 월지통변비법 1,2권, 초한시대인물평전 1,2, 3권, 골드게임 1, 골드워 2, 골드 체인3, 건곤문언전, 명리학 몸풀기 1권, 명리학 정리정돈 2권, 계사상전해석, 게사하전 해석, 나라를 망친 여인들, 명리학 몸 만들기 3권, 역사의 승자와 패자, 일본의 인물상, 골드 인 아이스1, amazon book - GOLD GAME 1-6, Gold In Ice1, -. 책구입처 : https://www.bookk.co.kr/chun2040

 

가부장적 시대에서 여성의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없었던 19세기말 뉴질랜드를 배경으로 한 피아노라는 영화는 1993년 개봉되어 아카데미상을 휩쓴다. 여성을 남성의 소유로 생각하던 시대는 동서양을 구분하지 않았다. 6살 이후부터 말을 하지 않는 여주인공 미혼모 에이다와 9살 딸 플로라와 그 시대 남성으로서는 아웃사이드인 베인즈와 그 시대 정상적인 남성인 스튜어트 사이의 스토리이다. 우리 시대에서 가장 여성적인 영화로 주목할 만한 최고의 작품이 바로 피아노라는 영화이다. 여성의 내면적인 본능과 현실적인 선택을 가감없이 그대로 보여 준 작품이다.

 

자신의 목소리로 말하는 대신에 피아노를 통해서 이야기를 해야 하는 그 시대 여성들의 심리를 읽을 수 있다. 그 시대 엘리트에 속하는 남편 스튜어트의 가부장적이고 권위주의적 행동과 조화되지 못하는 자기 주장과 주관이 강한 에이다는 물과 불의 존재로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반면에 현실적으로 아웃사이더 기질이 강한 남편의 친구 베인즈와 에이다는 이성을 넘어서는 감성적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피아노 건반 88개로 자신이 원하는 거래를 흥정하는 베인즈와 에이다는 서로가 느끼는 감성의 동질감을 상호교환 하는 행위로 해석할 수 있을 만큼 의미가 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스코틀랜드로 돌아가는 에이다와 폴로라와 베인즈가 탄 배에 실린 피아노를 바다에 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이때 에이다는 운명에 저항하기 위해 피아노와 함께 죽음을 선택하려고 시도한다. 그렇지만 피아노와 바다 속을 빠져드는 동안 새로운 삶의 욕구를 느끼고 밧줄에서 발을 빼내고 수면위로 올라오게 된다. 이 장면에서 여성의 강렬한 삶의 집착과 현실적 동기를 느낄 수 있다.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삶의 기반을 움켜쥐려는 강렬한 욕구를 표현한다.

 

남성은 여성과 다르다. 자신이 원하는 욕망을 위해서 아낌없이 생명까지도 내 놓을 수 있지만 여성은 절대 그러지 못한다. 끝까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손에 쥐어야 하고, 귀중한 것을 놓치지 않으려 하는 존재이다. 에이다는 베인즈와 새출발을 할 수 있게 됨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대신했던 피아노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된 것이다. 이제 자신의 목소리가 필요 없었던 여인이 자신의 목소리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세상을 살게 된 것임을 영화는 말하고 있다. 

 

명리학에서 여성은 타고난 운명에 욕심이 많은 존재로 해석한다. 오행 모두를 자기 것으로 철저하게 활용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오행이 모두 갖춰진 상태를 좋아한다고 해석한다. 여성은 자식에서 아내로 다시 어머니로 연결하는 운명과 가족의 소통로와 같은 존재이다. 여성이 없으면 가족의 구성이 불가능해 진다. 물론 남성도 없으면 가족 구성이 되지 않지만 여성의 존재가 더 필수적인 운명적인 존재임은 분명하다. 여성의 존재는 시대와 시대를 연결하는 교량과 같은 역할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은 자기 사주팔자의 어느 오행 하나도 아낌없이 탁탁 털어 사용하게 된다. 그만큼 현실적이고 생존에서 남성에 항상 우선하는 존재이다.

 

영화 시작에서 이런 대사가 나온다. ‘소리가 존재한 적 없는 그런 고요가 있다. 이 의미는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없었던 시대를 살아온 모든 여성과 어머니들의 소리 없는 절규였는지 모른다. 피아노를 통해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이야기할 수 밖에 없었던 시대의 모든 에이다를 위한 영화였기 때문에 그만큼 감동적이었나 모른다. 에이다는 끝까지 자기 삶과 행복을 포기하지 않는다.

https://youtu.be/z6nzq-bnt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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