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봉이 아니라면? 편재偏財와 인성印星 자식사랑,

2022. 10. 7. 11:39명리학과 사주팔자

728x90
반응형

한석봉이 아니라면? 편재偏財와 인성印星 자식사랑, 

 

***남석이 지은 책들 - 미래를 보는 창, 월지통변비법 1,2권, 초한시대인물평전 1,2, 3권, 골드게임 1, 골드워 2, 골드 체인3, 건곤문언전, 명리학 몸풀기 1권, 명리학 정리정돈 2권, 계사상전해석, 게사하전 해석, 나라를 망친 여인들, 명리학 몸 만들기 3권, 역사의 승자와 패자, 일본의 인물상, 골드 인 아이스1, amazon book - GOLD GAME 1-6, Gold In Ice1, -. 책구입처 : https://www.bookk.co.kr/chun2040

어린시절 동화에서 조선조 명필 김정희와 대등한 한호 석봉의 소년 시절 이야기를 듣게 된다. 떡장수를 하던 어머니가 10년동안 공부한 한석봉의 재주를 시험하려는 이야기이다. 불을 끈 방에 어머니 백인당과 아들이 시합을 해서, 아들은 글을 쓰고 어머니는 떡을 칼로 써는데 어머니의 떡은 일정한 크기인데 한석봉의 글씨는 비뚤 삐뚤 엉망이었다 한다. 한석봉은 그날 이후 더욱 정진해서 명필로 이름을 떨쳤다는 동화였다. 그런데 만약 한석봉이 그때 글재주가 없었다면 어머니가 계속 공부를 하라고 밀어 붙이지는 않았을 것 같은 현명한 어머니의 모습을 느끼게 된다.

 

명리학에서 아버지의 자식 사랑은 현실적인 편재로 표현되고, 어머니의 사랑은 무조건적인 헌신과 포용의 인성으로 나타난다. 어머니의 사랑은 자식의 양육을 위한 사랑으로 시작되고, 아버지의 사랑은 실제적인 욕구를 충족해주는 현실적인 사랑으로 시작된다. 편재가 가지는 의미는 현실적 안목과 경제적인 상황에 근거를 둔 실제적인 삶의 환경과 조건을 의미한다. 인성이 가지는 의미는 현실적이기 보다는 이상적이고 학문적이고 추상적이고 막연한 면이 강하게 작용한다. 

 

요즘 시대 부모의 생각은 자식의 운명이나 아이의 취향이나 관심과는 무관한 경우가 많다. 부모의 관심과 판단으로 자식의 장래와 미래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자식의 행동이나 습관에서 관심이나 취향을 판단하고 진로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아이들의 관심과 취향이 평생을 이어갈 만큼 길고 오래가기는 무척 어렵고, 수시로 바뀌는 가변성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청년시기까지 꾸준하지 않는 아이들의 재능은 믿을 수가 없다. 한석봉의 어머니도 한석봉이 어릴 때부터 글재주를 보이지 않았다면 그런 테스트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무엇보다 한석봉 역시 자신의 재능을 치열하게 갈고 닦는 노력을 더할 수 있었다.

이이들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보이다가 어느새 싫증을 내고 다른 것으로 관심이 쉽게 이동하는 시기이다. 모두 한석봉과 같은 탁월한 재능을 지니고 태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상태에서 아이들의 평생 진로를 가변적인 관심과 행동으로 결정하는 것은 불안하고 위태로운 선택이 분명하다. 특히 처음부터 경제적인 투자가 많이 필요한 예체능계통의 빠른 전공은 중도 변경을 더 어렵게 만들게 된다. 선 투자된 노력과 경제적인 지출이 모두 날리는 꼴이 되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된다. 인간은 운명이 정해진 길을 가지 않으면 그 길로 언젠가는 돌아가야 한다. 그때는 더 힘들고 긴 방황과 고단한 운명의 질곡을 겪을 수 밖에 없다.

부모들이 나서서 자식의 장래를 미리 준비한다는 의미는 출발이 늦으면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앞서 나간 아이들을 따라잡기 어렵다는 걱정 때문이다. 그래서 시간과 돈을 미리 투자하게 되는데 이런 노력들이 아이들의 운명을 엉뚱한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세상의 부모들 바램 대로 자식이 성장하는 일은 기적과 같은 일이다. 자식은 부모의 기대와 의지와 전혀 다른 운명의 길을 타고났기 때문이다. 한성봉과 같이 자신이 원하는 길과 어머니가 원하는 길이 일치되었기 때문에 동화의 결과는 해피 엔딩으로 끝날 수 있었다.

부모의 사랑은 자식의 인생에 너무 깊이 개입하기 보다는 묵묵히 지켜보면서 위험한 상황을 대비해 주는 선에서 그치는 것이 좋다. 한석봉의 어머니같이 단 한번의 테스트로 평생의 교훈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자식이 땅 바닥에 넘어진다고 해서 부모가 언제나 자식을 일으켜 세워 줄 수는 없는 일이다. 넘어진 자식을 일으켜 세워주기 보다는 스스로 일어나기를 지켜보는 마음 가짐이 더욱 중요하고 큰 사랑이다. 스스로 일어난 다음 자식을 격려하고, 교훈을 얻도록 한 다음에 등을 쓰다듬어 주는 현명한 사랑이 필요한 것이다. 그것으로 충분한 부모의 사랑이다.

https://youtu.be/5fvgXJs8Xc8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