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하여, 남녀의 사랑과 육합六合,

사랑에 대하여, 남녀의 사랑과 육합六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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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삶에서 사랑의 감정은 세월의 흐름과 나이에 따라 여러 단계로 바뀌고 변화하게 된다. 사랑은 양육이 필요한 유아기와 청소년기에서는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전부가 된다. 이 시기 사랑의 대상은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부모의 존재를 향하게 된다. 사랑의 감정은 양측의 상호 교환되는 감정의 주고 받음이다. 부모와 자식의 사람도 그런 절실함으로 시작된다. 이 시기의 사랑은 주로 베풀어주는 부모의 입장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인성印星으로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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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사춘기를 지나면서 서서히 사랑의 대상에서 변화가 찾아 온다. 이성을 향한 사랑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 시작이 사춘기를 지나면서 누구에게나 자신과 정반대인 이성에 대한 관심이 나타난다. 남녀가 가지는 이성적인 사랑은 남성에서는 재성財星으로 여성에서는 관성官星으로 나타나게 된다. 남녀의 이성을 대상으로 하는 사랑은 사랑의 순수한 감정적인 교류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결혼이나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출산하는 공식적인 관계의 시작에 의미를 둔다. 또 한번의 변화는 갱년기를 지나며 남녀의 사랑은 대상을 배우자에서 자식으로 전환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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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명리학에서는 이런 남녀 사이에 오가는 사랑의 감정을 다루는 오행의 작용이나 육친의 작용을 찾기 어렵다. 명리학에서 남녀의 관계는 사랑을 배제하고 결혼과 그에 따르는 궁합宮合으로 귀결시킨다. 명리학에서는 남녀의 만남을 궁합으로 해석하고 기본 법칙을 합合의 작용으로 해석한다. 합合의 작용은 천간합天干合을 기준으로 지지地支에서 남녀의 만남에 중점을 두는 육합六合과 결혼과 가정의 완성에 의미를 두는 오행의 단일성으로 결합하는 삼합三合과 계절적 단일성으로 결합하는 방합方合으로 해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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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합合의 작용 가운데 가장 강한 작용을 나타내는 것이 계절적 의미를 지니는 방합이 된다. 예를 들어 임묘진寅卯辰 방합은 해묘미亥卯未 목국보다 작용성이 더 큰 것으로 해석하게 된다. 지지 육합六合은 남녀의 만남과 상호 깊은 관계를 의미하는 작용을 나타낸다. 지지 육합으로 결혼에 이를 수 있지만 결혼과는 무관한 깊은 관계를 의미할 수도 있다. 오미, 묘술, 진유, 인해, 신사, 자축 등의 오행들이 결합하는 것이다. 이 육합의 작용은 남녀의 만남이 자식을 출산하는 부자경애父子敬愛로 해석하기 때문에 깊은 관계를 기본으로 해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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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합三合과 방합方合의 작용은 공식적이 사회적인 연관성이 깊기 때문에 결혼과 같은 공식적인 입장정리로 해석하게 된다. 두개의 오행으로 방합과 삼합을 이루는 경우도 작용성은 지닌다 해석하게 된다.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는 관계는 사회적인 만남으로 의미를 두기 때문에 공식적인 관계로 인정을 받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것이 합合과 관련된 결혼의 의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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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에서는 현대인들이 가지는 결혼과 무관하거나 이전 단계로 볼 수 있는 남녀 사이의 사랑이라는 감정적인 교류를 아예 무시를 하고 거론하지 않는다. 철저히 가정을 이루는 남녀관계로 설정한 상태를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분명한 점은 만남의 기본 작용이 되는 육합六合의 작용이 사주원국과 운運의 만남에서 구성되지 않으면 이런 남녀 사이의 사랑이라는 감정적 교류는 생길 수 없다. 오행의 합合 작용이 구성되었기 때문에 남녀의 만남이 가능하고, 사랑이라는 감정적인 교류가 비로소 가능해 진 것이다. 사랑에 앞서 사주 오행의 합合이 이루어져야 만남과 사랑이 시작된다. 남녀의 사랑이란 이미 정해진 운명의 흐름을 실행하는 과정이라는 점이 감미롭다.

https://youtu.be/6lWKWzqLgi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