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이퇴功成而退와 장량, 공을 세우면 뒤로 물러나라,

2022. 9. 2. 06:55미래를 알아야 하는 이유

728x90
반응형

공성이퇴功成而退와 장량, 공을 세우면 뒤로 물러나라, 

***남석이 지은 책들 - 미래를 보는 창, 월지통변비법 1,2권, 초한시대인물평전 1,2, 3권, 골드게임 1, 골드워 2, 골드 체인3, 건곤문언전, 명리학 몸풀기 1권, 명리학 정리정돈 2권, 계사상전해석, 게사하전 해석, 나라를 망친 여인들, 명리학 몸 만들기 3권, 역사의 승자와 패자, 일본의 인물상, 골드 인 아이스1, amazon book - GOLD GAME 1-6, Gold In Ice1, -. 책구입처 : https://www.bookk.co.kr/chun2040

 

기원전 206년 진나라 말기 중국천하는 다시 전쟁의 소용돌이로 급격히 빠져들어 3년동안 재통일의 험난한 과정을 겪게 된다. 이 3년의 시대가 바로 초한지楚漢志의 배경이 되는 유방과 항우의 초한楚漢대전이다. 장량張良과 한신韓信과 소하蕭何가 유방劉邦의 편에서 산을 뽑는다는 역발산力拔山 기운을 지닌 천하제일 용장 항우項羽를 대적해서 오늘날 중국인들의 시조가 되는 한漢나라를 개국하게 된다. 

 

유방은 지금까지 전해지는 한초삼걸漢初三傑인 천하통일의 웅지를 품은 군사軍師이자 책략가인 장량張良과 백전백승이라는 단어를 만든 최고의 명장 한신韓信과 제국의 기틀을 다듬고 행정의 달인이라 불린 소하蕭何를 얻음으로 400년 한 제국을 건국하게 된다. 이 세사람의 공功은 유방보다 절대 부족하지 않았고 오히려 유방을 넘어설 정도로 큰 건국의 공로를 세웠다. 특히 장량은 강소성 시골 농촌 팽읍의 농민에 건달 출신인 유방을 7년만에 한고조 황제로 만든 책사이다. 

 

이 장량이 항우가 30세에 자결을 하고 한나라가 개국할 때 홀연히 가족과 함께 사라져 버린다. 공을 세우고 아낌없이 뒤로 물러서는 공성이퇴功成而退를 실천한 것이다. 장량의 이런 초연함을 본받지 못했던 천하제일 명장 한신은 황후 여치의 손에 걸려 억울한 죽임을 당하게 된다. 토끼를 잡고 나면 사냥개가 삶긴다는 교토사구팽狡兎死狗烹과 하늘의 새를 모두 잡고 나면 좋은 활도 창고에 보관하는 비조진양궁장飛鳥辰良弓藏이 되고 적군을 격퇴하고 승리를 얻으면 모사와 신하가 망한다는 적군파모신망敵軍破謀臣亡를 한신이 남기고 죽음을 당한다.

 

유방은 황제가 된 이후 7년의 시간을 들여 개국공신들이고 자신이 임명했던 12명의 제후들 가운데 혈족이 아니면 모두 자기 손으로 정벌을 해서 죽음으로 몰고간다. 승리를 얻기 까지 개국공신들이 필요한 것이다. 승리를 얻고 난 이후에는 개국공신이라는 존재는 미래의 부담이고 걸림돌이고 방해물로 전락하기 때문에 정리해야 하는 첫 번째 존재가 되는 법이다.

 

누구나 자신이 세운 공로를 인정받고 그 만큼 혜택을 누리고 영향력과 힘을 행사하고 싶은 욕망이 존재하는 법이다. 그런데 권력은 승자독식의 방식으로 아내와 남편과 자식들도 공유할 수 없는 통째로 독식하는 본성이다. 이 절대적인 권력의 본성을 모르고 권력을 분점하는 식의 생각을 하는 것은 기원전 206년 그 시대 인물들 보다 너무 부족한 모습이다. 나눌 수 없는 권력을 나누려고 하면 착각이고, 한신의 말같이 천하가 이제 안정된 천하이정天下已定이니, 이제 마땅히 나도 삶겨 죽겠구나 하는 아고당팽我固當烹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어리석음이다. 

 

공성이퇴功成而退란 어려운 일이다. 욕망과 욕심을 내려 놓는 일이 출가를 해도 어려운 일인데 참 쉽지 않는 일은 분명하다. 그러나 스스로 뒤로 물러나지 않으면 구팽狗烹의 흉한 일을 겪을 각오를 해야 한다. 한신 같은 인물도 한번에 날아간다. 운의 흐름에 쉽게 편승한 일을 나라를 구한 일 정도의 큰 일로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자기 발로 빨리 물러나지 않으면 질질 끌려 내려와야 한다. 때와 시기를 놓치면 삶는 물의 온도만 더 높아진다. 물러난 장량은 백수를 누릴 수 있었지만 공을 자랑한 한신은 치욕스러운 죽음을 당했다.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는 각자의 판단이다. 

https://youtu.be/8ixNVEMY1Nc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