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점占치는 복서卜筮, 내일의 정보 미신迷信인가?

2022. 8. 19. 07:54명리학과 사주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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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정보 미신迷信인가? 두 번 점占치는 복서卜筮,

***남석이 지은 책들 - 미래를 보는 창, 월지통변비법 1,2권, 초한시대인물평전 1,2, 3권, 골드게임 1, 골드워 2, 골드 체인3, 건곤문언전, 명리학 몸풀기 1권, 명리학 정리정돈 2권, 계사상전해석, 게사하전 해석, 나라를 망친 여인들, 명리학 몸 만들기 3권, 역사의 승자와 패자, 일본의 인물상, 골드 인 아이스1, amazon book - GOLD GAME 1-6, Gold In Ice1, -. 책구입처 : https://www.bookk.co.kr/chun2040

 

주역周易과 명리학命理學의 목적은 당장 내일과 미래와 장래에 생길 일을 오늘 현재 알기 위함이다. 그런 정보를 미리 아는 것이 힘이 되고 이익이 되기 때문에 고대부터 현재까지 미래를 알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여전히 이런 간절한 바램을 미신迷信 운운하는 사람들이 많다. 역易은 약 5천년 이전부터 두 번 치는 점占인 복卜과 서筮를 통해서 미래를 예측했고, 명리학은 오행五行을 인간의 가족인 육친六親으로 바꿔 장래를 추론했다. 수단과 방법은 다르지만 미래와 앞으로 다가 올 장래를 오늘 당장 알기 위한 목적은 다르지 않았다. 

 

당나라 당송팔대가 삼소三蘇의 아버지인 소순蘇洵의 책 역서易書에서, 복卜은 하늘의 뜻을 듣는 것이고, 서筮는 하늘의 결정을 사람이 행하는 것이라 했다. 그래서 복서卜筮는 하늘의 뜻을 알아서 사람이 실천에 옮긴다는 의미가 된다. 지금까지도 점占은 두 번을 행한다 전해지는데, 고대는 먼저 다년생 식물인 시초蓍草로 먼저 점을 친 다음 다시 거북의 껍질인 구龜로 점을 쳤다 한다. 다년생 식물인 시초와 거북은 수명이 길기 때문에 오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답을 줄 수 있는 지혜로운 존재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초에서 답을 정확하게 얻지 못하면 다시 극양極陽의 가시나무를 태운 불로 극음極陰인 거북껍질을 지져서 균열의 형태와 크기와 방향으로 미래의 메시지를 얻었다 한다. 한 번 점을 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보았기 때문에 거듭 두 번 점을 쳤던 것이다.

점占을 칠 때 제관의 방향을 보면 점을 칠 때는 서쪽을 향하고 점을 마치면 동쪽을 보았다고 한다. 이 방위에서 서쪽을 보며 점을 치는 이유는 미래의 정보가 종결이 된 완전한 상태의 정보를 얻으려는 의도 때문이다. 서쪽은 일을 마감하고, 하루 해가 지는 방향이고, 가을의 결실을 이루는 방위로 알고자 하는 미래의 정황이 완전한 상태가 된다는 뜻이다. 점을 다친 이후 제관이 동쪽으로 향하는 것은 하늘의 메시지를 실행에 옮겨야 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점의 메시지를 받은 이후부터는 하늘은 인간에게 실행을 넘긴 것이다. 동쪽은 시작의 방위이기 때문이다.

 

길흉吉凶은 미래와 장래를 알고 난 이후의 올바른 대처에서 결정된다. 미래를 모르면 길흉을 알 수 없고, 판단하고 대처할 수 없다. 길흉吉凶은 먼저 미래의 상황에 대해 이해를 한 다음 어떤 방향으로 흉화凶禍를 줄일 것인가 해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를 알고 다가 올 상황에 미리 적절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찾는 지혜를 통해서 인류는 생존과 문명을 이어올 수 있었다. 난국을 돌파하고 생멸의 위기를 이겨 내기 위해서 인간은 미래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필요했다. 

 

몇 년 뒤 또는 몇 개월이나 몇 일 뒤의 상황을 미리 안다면 오늘의 언행은 불행과 충돌을 피하고 복을 구하는 피흉취길避凶取吉의 가장 적절한 방법을 찾아 따르게 된다. 미래와 장래를 모르면 인간은 맹목적이 될 수 밖에 없는 존재들이다. 절벽을 향해 돌진하는 무모함이 정당하고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정보가 미신迷信superstition이라면 동양학문과 동양철학과 서구 기독교나 종교의 충돌로 해석해야 하는 문제로 비화된다. 분명한 점은 명리학은 신학神學이 아니고 인문 철학이고 천문과학이라는 점이다. 점占을 치는 것은 정보 획득의 단순한 수단이다.

지지지지知至至之 가여언기야可與言幾也, 지종종지知終終之 가여존의야可與存義也라는 구절은 건괘에서 공자는, 어디에 도달할 것인지 미리 앎으로 작은 일의 기미도 놓치지 않고 알아차려 준비할 수 있고, 그쳐야 할 때를 알아서 그치니 그 결과의 성과를 함께 나누고 도모할 수 있다고 했다. 시작을 알고 끝을 알아야 일의 진행과 성공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함께 나누게 되는 것이다. 피흉취길의 지혜를 통해서 더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자유를 얻는 결과가 귀중한 정보이다.

https://youtu.be/CuWJ-F-dk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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