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3. 08:36ㆍ주역과 인문 동양학
2024년 11월 끝 주일 25일부터 29일까지 주역괘 해석,
***남석이 지은 책들 - 미래를 보는 창, 월지통변비법 1,2권, 초한시대인물평전 1,2, 3권, 골드게임 1, 골드워 2, 골드 체인3, 건곤문언전, 명리학 몸풀기 1권, 명리학 정리정돈 2권, 계사상전해석, 게사하전 해석, 나라를 망친 여인들, 명리학 몸 만들기 3권, 역사의 승자와 패자, 일본의 인물상, 골드 인 아이스1, 명리학에세이 모닝커피와 솜사탕, 책구입처 : https://www.bookk.co.kr/chun2040
2024년 11월 끝 주일 25일부터 29일까지 주역괘 본괘 47 택수곤澤水困을 취하고, 2효爻가 움직인 변괘 45 택지췌澤地萃를 얻고, 가운데 호괘로 37 풍화가인風火家人을 잡습니다.
택수곤澤水困 괘는, 큰 못인 택澤에 물이 가득 채워 있어야 하는데 못의 물이 아래로 흘러버려 못이 바짝 마른 상태가 되어 고달프고 어려운 곤핍困乏의 상象이 되어있는 것을 고후무수지상枯涸无水之象 위곤핍지의爲困乏之義라 합니다. 이때는 일을 주관하는 군자君子나 대인大人은 일의 진행이 뜻대로 되지 않고 난관에 봉착해서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힘들고 곤궁한 시기에 처하게 되는 것을 군자궁곤지시야君子窮困之時也라 합니다.
그러나 하늘의 법칙을 즐겁게 수용하고 운명을 편안히 받아들이는 낙천안명樂天安命의 자세는 군자君子와 대인大人만 가능합니다. 다만 세상의 가벼운 인심人心은 힘든 상황에 처한 군자君子의 말을 제대로 믿으려 않는 유언불신有言不信의 한계를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단사彖辭에 견디기 어렵고 힘든 곤困의 상황에서도 군자君子는 기氣가 꺾이지 않고 목숨을 바쳐 뜻을 이룬다는 군자이君子以 치명수지致命遂志로 마침내 형통함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변괘 택지췌澤地萃는 목숨을 바칠 굳은 각오와 노고를 통해 마침내 왕王이 뜻을 이룸으로 천하의 모든 이를 한곳에 모우는 왕자췌취천하王者萃聚天下의 큰 성공을 의미합니다. 췌萃는 모임으로 여러 무리를 한곳에 모우는 뜻입니다. 천하를 모우는 일이란 가장 먼저 무수한 조민兆民의 마음을 얻음으로 시작되는 것입니다. 천하의 인심人心을 얻으면 백성들과 나라는 저절로 얻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군자君子는 일에 앞서 사람이 모이면 혼란스럽기 마련이고, 사물이 모이면 서로 다투게 되고, 일이 모이면 서로 얽혀 문란해지기 마련이라는 인취칙난人聚則亂 물취칙쟁物聚則爭 사취칙문事聚則紊의 상황을 미리 내다보고, 스스로 곧고貞 바름中正을 지켜야 합니다.
풍화가인風火家人은 집안을 온전히 이루는 가내지도家內之道를 말합니다. 세상의 모든 일은 안에서 밖으로 나아가는 것으로, 집안의 일이란 천하天下 일의 시작입니다. 그래서 천하를 다스리는 도道란 집안을 다스리는 도道에 맞춤이다는 치천하지도治天下之道 개치가지도야蓋治家之道也가 됩니다.
본괘 47 택수곤澤水困은 외괘 태택兌澤☱에 내괘 감수坎水☵로 2효사爻辭에, 주불방래朱紱方來 이용향사利用亨祀 구절이 나옵니다. 주불朱紱이란 왕王의 의복衣服으로 무릎 가리개를 말하니 왕王이 가까이 걸어오고 있음을 의미하고, 지성至誠을 바쳐 제사 지내는 향사享祀가 이롭다는 의미는 군자의 덕德이 바르고 성실하면 신명神明을 감통感通 시킨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주불방래朱紱方來란 위에서 응應한 다음 조만간 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먼저 조급하게 움직이면 흉凶하다 해석합니다.
변괘 45 택지췌澤地萃는 외괘 태택兌澤☱에 내괘 곤지坤地☷로 2효사爻辭에 진행하는 일을 잘 이끌면 허물이 없고, 성의盛儀와 정성精誠을 다해 신명神明에 제사를 지냄은 이로운 일이다는 인길引吉 부내이용약孚乃利用禴 구절이 나옵니다. 인간이 행하는 모든 일이란 하늘에서 먼저 이루어진 다음 세상에 나타나게 됨을 의미하는 구절로, 물건이나 재물財物을 숭상崇尙하기 보다는 정성精誠을 다해서 신명神明과 교감交感하고 사귐을 가지라는 주문이 됩니다.
호괘로 37 풍화가인風火家人은 외괘 손풍巽風☴에 내괘 이화離火☲로, 군자는 바람이 불에서 나오는 것을 살펴 봄으로 모든 일이란 안에서부터 밖으로 나오게 됨을 알게 된다는 군자관풍자화출지상君子觀風自火出之象 지사지유내이출知事之由內而出 구절입니다. 이로서 군자는 한마디 말과 한가지 행동도 가볍고 쉽게 하지 않는다는 일언일동 一言一動 불가이야不可易也를 행行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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