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말과 상관傷官, 충신의 기준 바른말과 직간直諫,

바른말과 상관傷官, 충신의 기준 바른말과 직간直諫,

 

***남석이 지은 책들 - 미래를 보는 창, 월지통변비법 1,2권, 초한시대인물평전 1,2, 3권, 골드게임 1, 골드워 2, 골드 체인3, 건곤문언전, 명리학 몸풀기 1권, 명리학 정리정돈 2권, 계사상전해석, 게사하전 해석, 나라를 망친 여인들, 명리학 몸 만들기 3권, 역사의 승자와 패자, 일본의 인물상, 골드 인 아이스1, ​명리학에세이 모닝커피와 솜사탕, 책구입처 : https://www.bookk.co.kr/chun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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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고 바른 말을 듣고 싶어도 그런 말을 듣기 어려운 시절이다. 바른말을 있는 그대로 상대에게 말한다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이다. 그 상대가 고대 왕정국가의 황제라도 된다면 아무리 합당한 바른말이라도 직간은 목숨을 걸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이 분명하다. 직간에 유명한 인물이 있다. 당나라 2대 황제 태종 이세민의 신하 위징魏徵이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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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唐 태종太宗 이세민은 당唐을 건국한 고조 이연의 둘째 아들로 첫째 아들인 세자 이건성과 막내 동생 이원길을 현무문에서 죽이고 2대 황제에 오른 인물이다. 조선조 3대 태종太宗 이방원과 같은 경위로 권좌에 올랐고, 묘호를 같이 태종으로 불리는 인연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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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징魏徵은 이세민의 재위 기간동안 중국 천하를 안정시키고 태평성대를 이룬 치적과 언행을 기록한 정관정요貞觀政要의 가장 중요한 인물로 기록된다. 위징은 이세민이 죽인 세자 이건성의 신하로 꾸준히 이세민을 위험한 인물로 지목하고, 독살할 것을 세자에게 간언했던 인물이다. 그런데 이세민이 위징을 죽이지 않고 그 시기 주군을 위한 충정으로 이해를 하고 무슨 일이든 바른 직언을 할 수 있는 간의대부諫議大夫에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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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위징은 이세민의 정책이나 명령에 잘못을 따져 사사건건 직간을 하고, 잘못을 수정하도록 끊임없이 목숨을 걸고 직간을 이어간다. 몇 차례 이세민이 위징을 죽이려 했지만 황후의 간곡하게 만류를 해서 차마 죽이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도 유명한 정관지치貞觀之治를 이룰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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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징魏徵과 이세민 사이에 오갔던 치열한 대화가 제왕학의 교과서로 잘 알려진, 고려와 조선시대 과거의 교재로 유명했던 정관정요貞觀政要의 가장 핵심 부분이 된다. 조선시대에서도 왕의 언행은 물론이고 대신들의 언행이나 정책이 잘못되면 이를 바로잡기 위해 직간直諫을 할 수 있는 사간원司諫院과 사헌부司憲府와 홍문관弘文館의 삼사三司 제도가 자리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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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사三司의 관원들은 국왕에 직간直諫을 해도 목숨의 위태로움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관원들은 합심해서 서로를 돕는 깊은 관계를 맺을 수 밖에 없었다. 아무리 서로를 돌본다 해도 왕을 향해 직간直諫을 해야 하는 삼사三司의 관원들은 조정에서 유일하게 낮에도 술을 마실 수 있는 특권을 가질 정도로 자기 목숨을 걸 뱃심이 필요했다.

 

명리학에서 직관을 할 만한 강한 기운의 육친은 상관傷官에서 찾을 수 있다. 상관傷官은 법률적인 권위와 질서를 가볍게 취급할 수 있는 강단과 기백을 가진 강한 작용성을 가진 육친이다. 그렇기 때문에 강한 정관正官을 겁 없이 충극할 수 있다. 상관傷官은 곧고 바른 논리와 세심한 분석력이 바탕이기 때문에 언행과 정책에서 잘못을 분석해 내고, 조리 있게 따져 들어서 수정과 변경을 직간할 수 있었다. 현대에서도 상관傷官은 언론사 기자나 검경 수사관들의 사주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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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상관傷官은 정관正官의 위력과 권위와 강압적인 힘에 주눅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을 지닌다. 그렇기 때문에 겁내지 않고, 국왕이나 황제의 잘못까지도 따지고 들 수 있었다. 한 마디 바른말을 할 때마다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걸어야 하는 상황임에도 위징魏徵은 주눅들거나, 죽음을 겁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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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각오하고 그렇게 자신의 위태로운 소임을 다했기 때문에 주군 이세민의 이름과 함께 역사에 길이 남을 황제들의 교과서인 정관정요貞觀政要를 완성할 수 있었고, 태평시대인 정관의 치貞觀之治 시대를 이룰 수 있었다. 상관傷官은 위태롭지만 가장 영광스러운 육친으로 높은 고관의 명에 많은 것은, 직간直諫으로 이룬 것이기 때문이다. 이 시대에서 눈을 다시 씻고 찾아도 만날 수 없는 인물이어서 더 귀하다.

https://youtu.be/YZ8G5lSkDck?si=uDr1IXRaKHrfHl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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