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法에 당하는 사람, 법法 좋아하는 회두극回頭剋 위험,

법法에 당하는 사람, 법法 좋아하는 회두극回頭剋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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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 법法으로 국가를 통치하려는 인재가 등장하는 시기는 시대적인 격변을 앞둔 시기에 맞추게 된다. 법法을 위주로 하는 인재를 법가法家라 부르고 전국시대戰國時代에 집중적으로 출현하게 된다. 국가를 단순히 왕王의 지시나 명령에 의하지 않고 체계적인 법령法令과, 힘을 바탕으로 하는 왕의 권위인 왕권王權으로 통치하는 방식이 법가法家의 부국강병富國强兵 원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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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가法家로 유명한 사람은 변방의 약소국 진秦나라를 경제적, 군사적 강국으로 일으켜 훗날 진秦나라에 의한 천하통일의 기반을 닦은 인물로 알려진 상앙商鞅을 첫손에 꼽는다. 그 뒤를 이어 법령法令과 법률적 통치인 법치法治에 중심을 둔 신불해申不害와, 힘에 의한 왕王의 권위 확립과 중앙집권 체제에 중심을 둔 한비자韓非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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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법無法의 시대에서 왕의 명령과 지시에 의한 통치의 불안정성을 법률적인 제도를 통해서 변동없이 꾸준한 통치 체제를 갖추려는 인재들이 법가들이다. 즉흥적인 명령이나 지시에 익숙했던 고대 국가의 왕과 귀족들 입장에서는 참 거추장스러운 제도였기 때문에 초기에 반발이 대단했다. 그래서 초기 법가들의 죽음은 편하지 않은 장면들이 역사에 많이 나타나게 된다. 국가는 왕의 명령이 아니라 법령法令과 제도制度와 왕권王權으로 통치된다는 체계가 처음 만들어지는 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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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法 없이 살던 사람에게 법法은 족쇄足鎖로 생각될 만큼 불편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안정되고, 편해지고, 불안하지 않게 되었다. 그렇지만 법가들의 최후는 편하지 못했고, 죽은 뒤에도 겨열형車裂刑을 당하는 등으로 영면할 수 없는 일이 많았다. 법法은 명리학에서 관官으로 해석한다. 관官은 법法이면서, 법法을 집행하는 검찰檢察이나 법원法院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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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官은 두려운 존재이고, 불안하고, 위험한 존재로 인식되어 왔다. 검사檢事나 판사判事를 법관法官으로 부르는데 사람들이 가장 속으로 두려워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다. 검사와 판사는 개인의 생각이 아닌 오직 법法으로 일을 처리하는 책임을 가진 사람이라는 의미로 벼슬 사士를 쓰지 않고, 일 사事자를 쓰게 된다. 그만큼 스스로 자기 운명에 위험한 일이기 때문임을 알아야 한다.

 

세계 모든 사람들은 법法을 두려워 한다. 법을 가능한 멀리하고, 가까이 하지 않으려 애를 쓴다. 특히 중국 화교들은 서로 법률적 다툼을 피하고, 중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데 익숙하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좀 특별히 많이 다르다. 법法을 참 좋아하고, 법을 쉽게 활용하는데 익숙한 것 같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소송을 정말 좋아하고, 법法으로 다투고 싸우는 일을 두렵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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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남을 고발하거나 고소하는 것을 겁내지 않는다. 돈을 빌려주고 사정이 있어 못 받는 일이 생기면 거의 대부분 사기사건으로 고소를 하는 일을 주저하지 않는다. 말로는 법法을 두렵게 생각한다 이야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고소고발을 잘하는 양면성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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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잘못은 상대편을 강하게 겁을 주고 몰아 붙이는 수단으로 법法을 악용하는 일의 위험이다. 사주팔자에 관官이 나쁘지 않은데 나쁜 것으로 겁내는 심리를 이용해서 관官을 악용하는 심리는 법의 악용과 똑 같이 나쁜 일이다. 국가의 부국강병을 위한 법률 제도를 세웠던 법가法家들이 존망의 위험에 빠졌듯이, 법法을 교묘하게 악용하려는 마음은 반드시 회두극回頭剋의 부메랑 작용을 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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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위협이나 겁을 주기위해 법法을 악용하는 일은 사건의 결과와 관계없이 반드시 자기 집안의 식구나 가족 또는 본인에게 나쁜 흉화凶禍로 되돌아 오게 된다는 말이다. 법法은 아주 위험한 양날의 칼임을 알아야 한다. 천라지망天羅地網의 하늘의 벌은 법法도 피할 수 없다.

https://youtu.be/RRREv9I0sG4?si=sA16FQ9BjzdeUT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