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과 장사 차이, 사농공상士農工商의 올가미,

사업과 장사 차이, 사농공상士農工商의 올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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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을 영어로 소매상인 이라는 뜻의 Retailer이 된다. 상품 거래의 맨 끝부분 꼬리Tail 역할을 담당하는 판매상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말로 표현하면 상인商人이고 장사꾼이 된다. 이 장사하는 전체 인구가 2021년 통계로 7백 7만명을 넘어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직업군을 의미한다. 물론 다양한 업종과 업태를 포함한 숫자가 되지만 우리 생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간판 걸린 모든 가게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면 이해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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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성들은 사회출발 연령에 제약을 받지 않지만 남성들의 경우는 대부분 27-8세부터 사회생활과 직장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첫 출발이 여성이나 다른 국가에 비해 몇 년 늦은 셈이 된다. 직장 생활의 기간도 현대에 들어서 사오공으로 50대 전후에서 직장에서 퇴직을 해야 하는 흐름으로 바뀌고 있다. 과거 30년 수준의 직장생활이 앞당겨져서 10년 축소된 상황이 된 셈이다. 그러다 보니 놀고 있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뭐래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쫓기게 되고, 가장 손 쉬운 장사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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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추세로 보면 프랜차이즈 식당의 경우 음식의 종류와 관계없이 길어야 평균 6년 이내에 폐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업종들 중에서는 종합도매점의 17년과 편의점의 경우는 13년 전후로 호흡이 긴 업종도 있지만 대부분은 5-6년 주기 개업과 폐업의 흐름을 넘어서기 어렵다. 이런 짧은 수명주기의 문제점은 다양한 부분에서 찾을 수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낡은 의식에 발목 잡히는 생각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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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한다는 자신의 직업을 쉽게 말할 수 없는 무거운 사회적 통념의 벽에서 누구나 기운이 꺾인 상태로 개업을 하게 된다.‘식당을 개업한다’는 말을 하면 사람들은‘밥장사 한다’는 말로 이해를 한다. ‘카페를 개업한다’고 하면 사람들은 ‘물장사 한다’라고 받아들인다. 이것은 아직도 우리국민들 의식 속에는 이씨조선의 계급사회의 문화적 나쁜 잔재가 딱딱하게 굳은 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직업은 남에게 이야기해도 부끄럽지 않은 벼슬아치나 선비 사士자 붙은 유형의 직업을 가장 선호하는 경향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사를 준비하는 사람들도 창업 준비한다 또는 스타트업 준비중이라는 엉뚱한 말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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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자신이 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느끼는 사회적 분위기를 이겨내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적당히 둘러 대는 것이다. 이런 마음가짐이 되면 개업에서 성공을 기대하기 무척 어렵다. 개업과 창업은 식신食神과 상관운傷官運에서 작용하기 쉽다. 생각해 보면 식상食傷은 번듯하고 폼 잡는 관성官星을 뒤엎는 작용이 전문역할이다. 외형에 신경 쓰고, 남의 시선이나 뒷 담화에 신경을 빼 놓으면 자신의 일에 성공은 절대 기대할 수 없다. 바쁘고 분주하고 일에 전념하는 식상食傷의 본성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식생재食生財 작용이 정상적으로 작동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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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농공상士農工商 계급사회의 맨 끝에 있는 장사꾼의 길에서 느끼는 부끄러움이나 수치심도 이조시대가 남긴 낡은 족쇄이고 올가미이다. 신년을 앞두고 장사의 신神이 되려고 마음 먹은 사람들은 이런 낡은 망상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자신의 인생을 제대로 살아갈 수 있는 진정한 용기를 얻을 수 있다. 누구나 식상食傷의 본성에 충실하면 반드시 그 일에서 성공하게 된다.

https://youtu.be/eqGK6K9HMpo?si=KbKKjc7f_PfoX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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