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周易 공부하면, 주역周易에서 십익十翼과 참동계參同契까지,
주역周易 공부하면, 주역周易에서 십익十翼과 참동계參同契까지,
***남석이 지은 책들 - 미래를 보는 창, 월지통변비법 1,2권, 초한시대인물평전 1,2, 3권, 골드게임 1, 골드워 2, 골드 체인3, 건곤문언전, 명리학 몸풀기 1권, 명리학 정리정돈 2권, 계사상전해석, 게사하전 해석, 나라를 망친 여인들, 명리학 몸 만들기 3권, 역사의 승자와 패자, 일본의 인물상, 골드 인 아이스1, 명리학에세이 모닝커피와 솜사탕, 책구입처 : https://www.bookk.co.kr/chun2040
동양학에서 명리학과 달리 주역周易의 벽은 아직 높은 편이다. 현대식으로 분류하면 명리학은 기술적 요소가 중심이 되는 이공계통 학문의 범주에 속하고, 주역周易은 기술적 요소도 충분히 가미되었지만 순수 인문학적 학문의 범주에 속한다. 주역周易이 인문학적 학문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것은 공자孔子의 십익十翼이 기술적 한계를 넘어서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를 근본을 삼게 되면서 이다. 공자의 뒤를 이은 주희朱熹에서 유고적儒敎的 학문 체계로 편입된 십익十翼과 주역周易은 동양철학의 중심에 놓이게 된다.
주역周易은 기원전 266년에 건국한 주周나라 역曆과 역易의 체계이고, 주周나라 문왕文王과 세째 아들 주공周公에 의해 기호記號에서 문자화文字化 되었다. 주周나라 이전의 고대국가인 하夏나라의 연산역連山易과 상商나라의 귀장역歸藏易은 주역周易 이전의 역曆 체계로 달력과 동일한 의미로 통치세력에서 가장 중요한 계절적인 절기節氣를 계산하는 천문학 체계였다. 연산역連山易과 귀장역歸藏易은 단순한 기호체계로 달력과 점서占書로 역易이 활용되다가 주나라 문왕文王에서 문자文字가 첨가됨으로 보편적 학문으로 인정되기 시작한다.
기원전 551년에 출생한 인물인 공자孔子는 주역周易을 처음 만난 이후 약 50년 세월을 이 학문과 함께 한 것으로 전해진다. 동양 인문학의 시조始祖인 공자 정도의 성인聖人이 그렇게 긴 세월을 하나의 학문에 빠져 탐구할 수 있었다는 의미는 주역周易이라는 학문의 깊이와 의미가 어느 정도인지 쉽게 가늠할 수 있게 한다. 50년 세월의 긴 공부에서 마침내 주역周易을 해석한 공자십익孔子十翼이 만들어지게 된다. 공자孔子가 저술한 것으로 알려진 단전彖傳 상하上下와 상전象傳 상하 그리고 계사전繫辭傳 상하와 건곤문언저乾坤文言傳, 설괘전說卦傳, 서괘전序卦傳, 잡괘전雜卦傳의 열 권의 책을 십익十翼이라 부른다.
주역周易 공부는 먼저 공자십익孔子十翼을 거친 이후 주역周易으로 진입하거나 아니면 주역周易을 거친 이후에 십익十翼을 만나는 방식이 되어야 마땅하다. 공자십익孔子十翼은 점서占書로 의미 전달에 중심을 둔 주역周易을 인간 본성에 대한 철학적 해석과 인문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유교儒敎 최고 경전經典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공자십익孔子十翼을 거치게 되면 주역周易에 대한 올바른 식견을 얻을 수 있게 되는데, 이때 마감으로 주역참동계周易參同契를 만나는 것으로 주역周易 공부의 매듭을 지울 수 있다.
주역참동계周易參同契는 후한後漢 시대 150년대 인물 위백양魏伯陽이 지은 책으로 도교의 경전이다. 참동계參同契는 주역周易을 바탕으로 36장에 걸쳐 인체의 내단內丹과, 외부의 외단外丹을 하나로 결합함으로 죽음에서 자유로운 불사不死의 신선神仙이 되는 내단內丹의 호흡 수련법과, 외단外丹의 환약丸藥을 만드는 연단술鍊鍛術을 알리기 위한 책이다. 노년의 주희朱熹가 참동계參同契를 읽고 주석서註釋書를 지을 정도의 책으로 알려져 있다. 참동계參同契까지 도달하면 주역周易 공부는 한 가닥 매듭을 지운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