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 센 여자 누구? 강한여자 센여자?
팔자 센 여자 누구? 강한여자 센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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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의 표현은 법칙과 공식의 틀을 보완하고 설명하는 부차적 의미를 지닌다. 사주팔자를 구성하는 오행의 기운이 가지는 특징을 설명하는 표현이 신강身强, 신약身弱, 신왕身旺, 중강약中强弱, 극강약極强弱 등으로 설명한다. 그런데 이런 표현과 좀 다른 무속적 표현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팔자 세다는 표현이 그렇다. 세다는 의미는 강왕强旺의 두 가지 개념이 혼돈된 상태나 상황을 표현하는 단어이다. 사실 이런 표현은 부정확하고 사주팔자의 정확한 상태를 해석하거나 설명할 수 없는 애매하고 자의적인 말에 불과하다.
한 사람의 운명을 해석하는 일이 대충 맞으면 대행이고 안 맞으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설명해서는 곤란하다. 가능한 정확한 표현으로 정제되어야 해석과 설명에 오류가 없다. 특히 신강과 신왕의 상태는 조건과 환경의 모든 면에서 완전히 다른 사주구성과 운명의 흐름을 지닌다는 점은 어지간 하면 모두 알고 있는 이야기이다. 한 사람의 사주에 인성이 많은데 비겁도 많다는 경우는 보기 어렵다. 물론 인성과 비겁으로 사주가 구성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매우 드문 경우이다.
그런데도 특히 여성의 사주해석에서 팔자 센 여자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 것 같다. 이런 표현은 올바르지도 않고 정확하지도 않은 표현이다. 아니면 말고 식의 애매한 표현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런 표현으로 여성의 사주팔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설명할 수도 없고 제대로 해석할 수도 없다. 운명과 절대 무관한 표현이라는 사실을 알고 절대 기죽거나 마음이 심란해질 필요가 없다.
여성 사주팔자에 기운이 강한 일주로 경진술庚辰戌, 임진술壬辰戌, 무진술戊辰戌의 괴강과 사주팔자 오행이 전부 양오행으로 구성되는 양팔통陽八通 그리고 천간지지에 합合이 3개 이상이 되는 사주와 갑인甲寅, 정사丁巳, 무신戊申, 신해辛亥의 고란은 남들과 다른 강한 성향과 독립적인 기질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현대사회는 20대 후반까지는 결혼해야 한다는 단명사회에서 벗어나 86.5세의 최장수 국가로 조혼早婚의 습관과 풍습은 사라졌다. 이런 사회환경에서 여성의 운명을 해석하는 기준은 고대의 잣대를 고민없이 그대로 적용시켜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앞에서 이야기한 법칙들이 대표적으로 여성의 사주가 기운이 강하다고 해석하는 기준법칙이다. 이런 기준의 고정된 전제는 결혼과 남자와의 관계를 설정하고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이런 성향의 사주를 가진 여성들은 필연적으로 자신보다 약한 남성을 인연으로 만나게 된다는 점이 바닥에 깔려 있다. 그래서 여성이 주도하는 가계와 집안의 흐름을 억제하기 위한 통제의 방법으로 여자 팔자가 세다는 말을 하게 된다. 물론 기운이 강한 점은 인정해야 할 문제이지만 이 세상은 남자와 여자 이런 관계로만 구성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표현은 잘못된 것이다.
여성들이 자신의 분야와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강한 기운을 가진 것이 왜 부끄럽고, 견제 받아야 하고, 주눅들어야 하는 것인지 인정할 수 없다.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은 마음껏 강해지고 자신만만해 져야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