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1. 06:41ㆍ카테고리 없음
2024년 7월 1일부터 6일까지 7월 첫 주일 주역괘 해석,
2024년 7월 1일부터 6일까지 7월 첫 주일 주역괘 본괘本卦로 17 택뢰수澤雷隨를 얻고, 5효가 움직인 변괘變卦 51 진위뢰震爲雷를 취하고, 호괘互卦로 53 풍산점風山漸을 잡습니다.
택뢰수澤雷隨에서 수隨의 뜻은 ‘따른다’는 의미로 무엇을 따르고 추종하는가 분명히 밝힘이 큰 의미를 가집니다. 괘의 형상으로는 하괘 택澤의 장남이 상괘 소녀 뇌雷를 따르는 의미로 수隨가 해석되지만, 가장 올바르게 수隨가 무엇을 따라야 하는 가에 대한 논쟁은 지금도 계속되어서, 중국 삼국시대 산동인山東人 왕필은 이 문제에 대해, 마침내 때를 얻으면 천하가 따르고, 천하를 이롭게 하기 위해 베풂에도 오직 때에 따라 행한다는 득시즉천하수지의得時卽天下隨之矣 수지소시隨之所施라 합니다.
때時와 운運의 흐름을 따라 업業을 이루고, 천하를 위해 널리 베풂을 펼친다는 큰 의미를 깨닫게 됨으로 수지시의隨之時義 대의재大矣哉라는 구절이 괘사卦辭에 나오는 이유입니다.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때와 운이 도달하지 않으면 일은 불발 되지만, 때와 운이 도달하면 지체없이 움직임으로 천하공사天下公事에 임하는 것이 군자君子의 합당한 도道이고, 인간의 바른 도道가 됩니다.
진震은 자리에서 떨쳐 일어나 바쁘게 움직이는 분동奮動의 뜻으로 합심해서 눈 앞의 큰 일인 대사大事를 이룸은 때가 길운吉運으로 작용하지만 서로 대립하거나, 충돌하거나, 함부로 망동妄動하게 되면 얻을 것이 없어져 흉운凶運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천둥과 벼락이 오고 감은 위태롭지만 그 속에서도 큰 일은 진행된다는 진왕래려震往來厲 위행야危行也 구절이 효사에 나옵니다.
풍산점風山漸이란 쉬지 않고 점진적으로 나아가는 사람이어서 점진자야漸進者也가 되고, 점漸이란 곧고 바름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나라를 바로 잡을 수 있다는 의미로 진이정방이정방야震以正可以正邦也의 구절이 가능합니다.
본괘本卦로 17 택뢰수澤雷隨는 외괘 태택兌澤☱에 내괘 진뢰震雷☳로 움직이는 5효 효사爻辭에 아름다움을 믿으니 길하다는 부우가길孚于嘉吉 구절이 나옵니다. 이는 때를 기다림에 전력을 다함으로 사물의 정성을 마침내 얻게 된다는 진수시의선盡隨時矣宣 득물지성得物之誠의 귀한 단계에 도달함을 의미합니다. 올바름을 벗어나지 않고, 자신의 뜻을 스스로 믿고 지킴으로 그 일의 정성을 얻고, 이루게 된다는 뜻이니 아름답고 길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변괘變卦 51 진위뢰震爲雷는 외괘 진뢰震雷☳에 내괘도 진뢰震雷☳가 되어 두가지 일이 동시에 진행되는 국면을 의미합니다. 천둥과 벼락이 하늘과 땅을 동시에 울리는 광경이 됩니다. 일의 규모가 크고, 영향력이 엄청난 일을 의미합니다. 5효사爻辭에, 천둥과 지진이 오고 감이 위험하고 불안하지만 손해를 입지 않고 오히려 높은 지위를 얻고 일을 계속할 수 있다는 진왕래려震往來厲 억무상億無喪 유사有事라는 구절이 나오게 됩니다.
호괘互卦 53 풍산점風山漸은 외괘 손풍巽風☴에 내괘 간산艮山☶으로 일을 처리함에 절차와 순서를 지키고 따름으로 마침내 여자를 결혼 시킨다는 성혼成婚의 의미입니다. 여성이 시집을 가는 것을 여성을 자신이 가진 운명의 바른 자리로 되돌려 보낸다는 의미로 여귀女歸라 합니다. 여성의 전생에 인연을 가졌던 곳으로 다시 돌려보낸다는 의미가 시집 보낸다는 뜻이 되고, 절차와 관습을 따라 돌아 감이 길하다는 의미가 여귀길야女歸吉也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