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2. 07:55ㆍ카테고리 없음
신神도 씻지 못하는 악업惡業, 인과因果는 윤회輪廻로 벗어난다,
***남석이 지은 책들 - 미래를 보는 창, 월지통변비법 1,2권, 초한시대인물평전 1,2, 3권, 골드게임 1, 골드워 2, 골드 체인3, 건곤문언전, 명리학 몸풀기 1권, 명리학 정리정돈 2권, 계사상전해석, 게사하전 해석, 나라를 망친 여인들, 명리학 몸 만들기 3권, 역사의 승자와 패자, 일본의 인물상, 골드 인 아이스1, 명리학에세이 모닝커피와 솜사탕, 책구입처 : https://www.bookk.co.kr/chun2040
사람들은 생명을 이어가는 삶에서 좋은 일과 나쁜 일을 하게 되고, 선업善業과 악업惡業을 쌓게 된다. 누구나 착한 일만 하며 살아갈 수 없고, 평생 나쁜 일만 하다 죽을 수는 없는 일이다. 그렇지만 선악의 균형을 맞추며 살아가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이다. 죄罪의 반대말은 정확히 규정하기 어렵다. 죄罪는 도덕과 규범을 어기거나, 처벌을 받을 만큼 잘못을 저지른 나쁜 행위로 반대말은 벌罰이 되기 쉽다. 나쁜 행동에 대한 꾸짖음과 처벌이 죄罪의 사전적 의미로 반대말이다.
다수의 양심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종교를 찾아 회개하고 뉘우침으로 자신의 나쁜 행동을 용서 받을 수 있다고 믿는 경우가 많다. 천주교나 기독교 신자들은 모두 그렇게 믿고 싶어한다. 신의 은혜가 자신의 죄를 용서해 준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신자들은 예수님의 죽음으로 인간들의 모든 죄가 용서받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다. 2천년 이전에 돌아가신 예수님이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80억명의 모든 인간의 죄를 용서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에서도 죄에 대해서 7대 죄목으로 상세하게 구분할 만큼 가벼운 주제로 여기지 않는다.
자신의 죄罪를 고백하는 회계와 그 죄를 용서하는 신의 은혜는 마지막 심판 때 까지 미뤄지게 된다. 몰론 신자라서 일찍 죄를 용서 받는 은혜를 입을 수도 있다고 믿지만, 그 사실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은 전무하다. 반면에 다른 종교에서는 인간의 죄는 신도 씻어 줄 수 없는 자기 본인의 몫이라 가르친다. 힌두교와 불교에서는 인간이 지은 모든 잘못과 악업은 자기 스스로 청산해야 하는 죄라고 한다.
이슬람에서도 종교적인 큰 죄인 대죄大罪와, 인간의 일상에서 저지른 작은 죄인 소죄小罪로 구별해서 죄를 다루고 있다. 인간의 죄에 대한 신의 용서와 은혜가 무한정으로 쉽게 주어지지 않는 것임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동양철학에서 인간이 저지른 죄罪와 악업은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고 본다. 이것이 인과응보因果應報가 된다. 유학儒學에서 인과응보의 법칙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힌두교와 불교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 졌다. 인간이 지은 죄는 현실에서 법률적인 벌을 받는 것은 물론이고, 죽은 이후에도 인과적인 벌은 별도로 다시 받아야 한다. 이 과정이 인과응보인데, 인간이 지은 죄는 함부로 청산될 수도 없고 중간에 개입할 수도 없다고 본다.
죄罪가 인과응보因果應報로 청산되지 않는다면 사람들이 살아가는 현재의 운명과 삶이 정상적으로 이해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어린 아이들에게 발생되는 질병이나 중증 질환에 대한 설명은 단순히 사주팔자로는 설명과 해석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젊은 사람들의 사고나 불행에 대해서도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모든 인간의 잘못과 죄와 악업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윤회와 생명의 순환을 통해서 청산되어 진다.
죄罪를 짓고 나서 입으로 가벼운 고백과 회개로 신의 용서와 은혜를 속일 수는 없는 일이다. 본인에게는 양심이 없어도 피해자의 고백이 분명 가로막고 나설 것이기 때문이다. 신도 죄 씻기를 망설이는 인간의 죄와 악업은 고스란히 자기 자신의 몫이다. 끝없는 생명과 죽음의 순환 속에서 인과응보의 법칙으로 자신의 죄는 청산되어야 한다. 그것이 신이 약속한 죄의 씻음 이고, 귀한 은혜이고 용서인 것이다. 고의로 행하는 자선慈善은 죄와 상관이 없으니 착각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