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 사고는 없다, 무르익은 후 사고 난다,

돌발 사고는 없다, 무르익은 후 사고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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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석이 지은 책들 - 미래를 보는 창, 월지통변비법 1,2권, 초한시대인물평전 1,2, 3권, 골드게임 1, 골드워 2, 골드 체인3, 건곤문언전, 명리학 몸풀기 1권, 명리학 정리정돈 2권, 계사상전해석, 게사하전 해석, 나라를 망친 여인들, 명리학 몸 만들기 3권, 역사의 승자와 패자, 일본의 인물상, 골드 인 아이스1, amazon book - GOLD GAME 1-6, Gold In Ice1, -. 책구입처 : https://www.bookk.co.kr/chun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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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가장 큰 착각은 사건이나 사고가 갑작스럽고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확실하게 믿고 있는 점이다. 사건이나 사고가 천천히 느릿느릿 시간을 두고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눈앞에서 일어난 현상만으로 사고를 판단할 수 밖에 없으니 순간적으로 사건이나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확신하게 된다. 그런데 명리학이나 주역의 관점에서 보면 그런 돌발적인 사고는 이 지상에서 절대 존재할 수 없는 억지라는 사실이고 만약 존재한다면 기적이 된다. 스스로 보고 싶은 눈앞의 현상만 믿는 관점에 지나지 않고, 우주와 자연의 법칙과는 무관한 착각이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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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눈앞에서 발생한 사고는 그 순간 그 장소에서 일어난 일이 분명하다. 그러나 그 사건은 독립된 개별 사건이 될 수 없고, 무수한 인과관계에 얽힌 매우 복잡한 전체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이다. 무수한 인과관계로 얽힌 상태에서 발생되는 순간적인 사고이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돌발적인 사고가 발생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오래전에 예정된 시간에 맞춰 예정된 장소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전혀 예정되지 않는 일이 발생하는 확률은 과학적으로 일억분의 1의 확률로 실제 현상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 확률은 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미리 정해 놓은 대로 일어난다는 주장의 근거이다. 예정 없는 사건은 우주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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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중지곤重地坤 괘에, 서리를 밟으니 얼음이 굳는 것은 음陰이 서로 엉기기 시작함이다 하는 이상견빙履霜堅冰 음시응야陰始凝也라는 효사가 나온다. 얼음이 차츰 두껍게 얼어가는 과정을 설명하는데,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서리에서 얼음으로 진행되어 간다는 의미이다. 얼음이 순간적으로 얼어 붙는 것이 아니고 서리를 통해서 음의 엉김으로 얼음이 굳어진다는 현상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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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문언전文言傳 중지곤 괘에 치명적인 사건을 설명하는데, 자식이 아버지를 해치는 흉사는 하루아침 저녁에 생기는 일이 아니다는 자시기부子弑其父 비일조일석지고非一朝一夕之故 구절이 나온다. 자식이 아버지를 살해하고, 신하가 임금을 살해하는 신시기군臣弑其君의 사건도 갑작스럽게 발생되는 사건이 아니라고 분명히 밝힌다. 그 사건의 원인은 이미 오래전부터 점진적으로 진행되어 왔다는 기소유래자其所由來者 점의漸矣가 그 의미이다. 알아차릴 수 있는 시간이 충분했고, 조짐兆朕과 기미幾微가 충분히 나타나고 보여 졌음이 유변지부조변야由辨之不早辨也라는 의미인데, 제대로 알아차리거나 볼 수 없었기 때문에 그런 사고가 일어나게 된다는 의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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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幾微는 사건이나 사고가 일어나기 이전부터 나타나는 미세한 징조와 조짐을 의미한다. 알아차릴 수 있도록 작은 조짐을 보여주는 것이 기미幾微가 되는데 현대인들은 이런 기미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고에 아무런 대비없이 있는 그대로 노출되어 피해를 입게 된다. 기미幾微는 명리학이나 주역으로 얻어질 수도 있지만 살아가는 생활환경 속에서도 무수히 많이 주어지게 된다. 약간 이상하다는 기분을 느끼는 정도로 지나가는 일에서 사고의 기미幾微가 나타나고 보여지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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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사소하거나 반대로 큰 치명적인 사고도 운명은 절대 그냥 지나치지 않고 기미幾微를 보여주며 심각한 사건을 알아 차리라 경고를 하게 된다. 문제는 현대인들의 아집과 편향된 지식이 그런 느낌과 생각을 철저하게 봉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덕분에 사건이나 사고를 피할 수 없이 있는 그대로 피해를 당하게 된다.

https://youtu.be/3wWKhRYllhc?si=iOBea5X5eQpqRTG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