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23. 09:55ㆍ카테고리 없음
***남석이 지은 책들 - 미래를 보는 창, 월지통변비법 1,2권, 초한시대인물평전 1,2, 3권, 골드게임 1, 골드워 2, 골드 체인3, 건곤문언전, 명리학 몸풀기 1권, 명리학 정리정돈 2권, 계사상전해석, 게사하전 해석, 나라를 망친 여인들, 명리학 몸 만들기 3권, 역사의 승자와 패자, -. 책구입처 : https://www.bookk.co.kr/chun2040
명리학에서 돈이란 전錢으로 재財와 비슷하지만 다른 의미를 지닌다. 전은 모아서 쌓아 두는 현금으로 소비와 지출을 염두에 둔 가치이고, 재財는 돈으로 구입한 귀중한 물품인 보물을 의미하는 성격을 지닌다. 쉽게 이야기해서 돈의 목적은 보물을 구입하기 위한 수단이 되고, 재財는 돈의 목적이 되는 최종 가치가 된다. 그래서 명리학에서 전을 이야기하지 않고 재를 이야기하게 되는 것이다. 돈은 소통과 유통의 가치이고, 재는 간직하고 보관하는 가치를 지닌 보물이기 때문에 명리학은 돈에 앞서 재財를 우선하게 된다.
재물도 성격이 다르다. 정기적으로 매달 벌어들이는 월급과 같은 재물은 정재라 부르게 되는데 이 정재는 그 사람이 타고난 금고의 상태와 규모를 의미하게 된다. 아무리 크고 좋은 금고라 해도 지진에 흔들리는 곳에 둔다면 언제 지진으로 땅속으로 사라질지 모를 일인데, 정재는 절대 그런 일이 생기지 않는 안전한 곳에 적당한 크기의 금고를 의미한다. 그러니 불필요한 사고 같은 일이 생기지 않게 된다. 안전하고 평안한 생활 조건을 의미하게 된다.
항상 기운이 균형을 잃고 한쪽으로 쏠리면 여러 문제를 동시다발적으로 일으키게 된다. 편재의 성격도 그렇다. 재물이 한쪽으로 치우쳐진 상태로 내 손에 들어오는 것이다. 균형을 잃을 정도가 되니 규모도 큰 액수가 되고, 평생 한번 만져 볼까 하는 거액을 벌어 들이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편재운에 거액이 한번에 왕창 들어 오면 반갑기 보다는 겁이 나게 된다. 운명이 정해 놓은 금고 규모를 넘어서는 돈이 들어 온 탓에 감당하기 어려운 불안감과 겁에 질리게 된다. 그래서 안전장치를 이곳저곳에 마련하고 싶어 안절부절 못하게 된다.
명리학 법칙에서는 거액을 벌어 들이는 편재는 항상 겁재를 만나 왕창 모두 털리게 된다고 해석한다. 겁재는 편재를 털어 먹는 전문 육친이기 때문에 편재가 벌어 놓은 재물과 돈이 아무리 많아도 역시 한번에 털어가게 된다. 벌들이 모아둔 꿀을 훔쳐먹는 곰이 바로 겁재가 된다. 육친으로 겁재는 내 주변의 동료들을 의미한다. 참 이상한 것이 편재운에서 큰 돈을 벌어 놓으면 비견과 겁재가 등장해서 같이 나눠 먹자고 집적댄다. 그래서 조금씩 나눠 주고 떼어주고 하면 소문이 금방 퍼져서 더 많이 모이는 형국이 된다.
비견과 겁재가 항상 주변에 많이 모이면 그 다음 등장은 편관이 출현하게 마련이다. 비겁이 강해지면 필연적으로 관의 기운이 등장해서 비겁을 억압하는 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에 법률적인 문제로 사건이 노출되는 경우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이런 비겁이 많아 관이 출현하는 상황에서는 안전장치로 마련해 놓았던 관의 대비책은 무용지물이 되기 마련이다. 관이 혼잡하면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잘 사용할 관은 하나 또는 둘이면 충분한데 너무 왕창 준비하면 그 관은 절대 사용할 수 없고 오히려 내 목을 조이는 올가미로 바뀌게 되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세상의 일은 명리학 법칙과 다른 일은 절대 생겨나지 않는다. 명리학 법칙이 잘나고 뛰어 나서 아니고 자연의 법칙과 운명의 법칙과 완전히 일치 하기 때문이다. 편재에서 큰 돈이나 재물 왕창 버는 일은 편재운을 넘기지 못한다. 그 운이 끝나면 겁재의 사건들이 줄줄이 폭죽 터지듯 황량한 운명이 감옥 가는 길을 밝혀주게 될 것이다. 편재는 겁재를 참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