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20. 10:35ㆍ카테고리 없음
아비규환 지옥 신도시 분당, 천당이 지옥으로 바뀐 이유,
***남석이 지은 책들 - 미래를 보는 창, 월지통변비법 1,2권, 초한시대인물평전 1,2, 3권, 골드게임 1, 골드워 2, 골드 체인3, 건곤문언전, 명리학 몸풀기 1권, 명리학 정리정돈 2권, 계사상전해석, 게사하전 해석, 나라를 망친 여인들, 명리학 몸 만들기 3권, 역사의 승자와 패자, -. 책구입처 : https://www.bookk.co.kr/chun2040
1989년 건설을 시작한 분당과 일산 신도시는 계획과 도시기반 시설과 규모면에서 개발 초기부터 각광을 받는다. 강남과 가까운 분당 신도시는 천당 아래 분당이라는 듣기 좋은 별명을 자랑삼아 달고 다닌 입지 조건과 도시 기반시설과 녹지와 공원이 잘 꾸며진 계획도시로 전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수준급으로 인정받을 최신 도시가 분명했다. 분당을 가로질러 한강으로 연결되는 탄천을 중심으로 충분한 산책로와 공원과 연결되는 도심의 풍경은 유럽 어느 도시와 견주어도 충분히 경쟁할 만했다.
지리적 이점에서도 강남과 가까웠기 때문에 입주민들의 신분이나 경제적 소득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할 만했다. 분당이 팽창하자 2003년말부터 판교신도시가 착공되어 첨단산업기업을 유치하는 메카로 자리잡기 시작한다. 분당에 속한 판교 역시 친환경 도시형태로 개발되면서 분당의 명성에 힘을 보탠다. 이렇게 해서 분당은 천당아래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인정을 받게 된다. 분당에 사는 사람과 인근에 사는 사람들 모두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분당이 아비규환의 지옥으로 추락하고 있다고 아우성이다. 솔직히 요즘은 분당에 산다는 이야기를 꺼내는 것 조차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 상황이 되었다. 추락도 이런 추락이 없고, 부끄러운 오명도 이런 황당한 오명도 없을 일이다. 몇 달 전만 해도 분당이라고 하면 사람들 머리속에는 하늘 위의 천당이 떠올랐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은 분당이라고 하면 감옥의 철창문이 떠오르고 주역의 화천대유나 천화동인 괘가 떠오를 것이다. 분당이 감옥이 되고, 지옥이 되는 것은 분당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만든 일이 아닌 데도 책임과 부끄러운 오명은 몽땅 뒤집어 쓰는 형편이 된 것이다. 얼굴도 모르는 인물들이 벌인 대국민 사기극에 공범 신세가 된 것이다.
국감장에 나가서 오리발이라도 내밀고, 우린 아니고 아무 죄도 없다고 이야기하고 싶어도 국감 증인으로 불러주지도 않는다. 그런데도 분당에 산다면 등뒤가 뜨끔거린다. 대장동 비리에 숟가락이라도 올렸나 하는 눈치가 보인다. 모두 잘못이 없다고 우기는 판에 고스란히 죄를 덮어 쓰는 것은 분당에 사는 사람들이다. 억울해도 할말을 다 못한다. 사건은 벌어졌는데 사건의 책임은 모두 없다고 악을 쓰고, 억울한 사람들을 비아냥댄다.
솔직히 분당사람들이 덜 똑똑한 것은 옳은 말이다. 처음부터 이런 일이 생기도록 방치한 잘못이 크기 때문에 할말은 없다. 그러나 도매금으로 공범취급 받을 입장은 아니다. 욕을 먹어도 억울하다 따지지도 못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천당에서 지옥으로 추락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자위한다. 성남은 모르지만 분당은 아비규환 지옥이다. 겉으로 보아서는 멀쩡하지만 속이 썩어 문드러진 생지옥이 분명하다. 죄를 지은 사람들이 큰소리를 치고, 죄 없는 사람들은 기가 죽어 눈치만 살핀다.
성남과 분당이 깡패들 세상이고, 조폭의 세계가 분당이라는 사실도 하나씩 밝혀지는 마당에 겁을 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법이 성남시를 잘 돌 봐주고 있으니 누가 나서서 바른 소릴 할 수도 없는 일이다. 여러분들은 모른다, 성남 분당이 지금 아비규환의 지옥이라는 무서운 사실을. 문제는 이런 상황을 성남과 분당 사람들 손으로 만들어 놓았다는 사실이다. 참 무서운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