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28. 10:06ㆍ명리학과 사주팔자
장미꽃은 장미꽃으로 돌아온다, 내 죽은 뒤 세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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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육체를 지닌 인간의 생명의 종말을 의미한다. 죽음과 동시에 인간은 육체적인 존재로 살아왔던 모든 생명의 작용을 마감하게 된다. 살았는 육체를 지닌 존재로서 인간은 복잡한 관계와 환경과 조건들 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과 사건들의 영향을 받으며 생명을 이어가야 한다. 그러나 죽음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그런 모든 것들은 생명의 소멸과 동시에 사라지게 된다. 한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모든 가치들이 인간의 마지막 숨결과 함께 일순간 무의미하고 아무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된다. 존재에서 무존재로 바뀌는 것은 참 황당한 사건이다.
그 사람의 세상과 더 넓은 우주도 그 사람의 생명과 동시에 사라지는 것이다. 우주와 지구라는 행성이 인간의 존재와 무관하게 객관적으로 스스로 존재하고 있지만 그 존재를 인식하며 살아가는 인간은 죽음과 동시에 우주에서 이탈되는 존재가 된다. 유형의 존재로서 가장 큰 덩치를 지닌 우주도 인간의 존재가 소멸되면 같이 소멸되어 버린다. 그것이 죽음이다. 우주가 사라지는 마당에 가족이나 지인들과 관계가 그대로 남아있을 수는 없다. 더 가볍게 사라진다.
그런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일어났던 무수한 죽음과, 자신과 가까운 부모와 형제의 죽음을 경험했음에도 이 세상은 인간의 죽음과 무관하게 존재하고 있다. 그것은 이 지상에 존재하는 무수한 인간 이외의 생명들의 세상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 생명체들 역시 유형의 세상과 우주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인간의 존망과 무관하게 지구를 바탕으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사망한 인간에게 이 세상과 지구와 우주는 완전히 무의미한 존재가 되는 것일까? 육체의 생명이 마감된 그 인간에게 유형과 물질의 세상이 의미를 계속 지속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이다.
사람들 중에서 특히 무신론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완전하게 무의미한 것으로 규정할 것이다. 죽음 이후의 이 세상은 죽은 사람과 어떤 연관성도 지니지 않는다고 주장할 것이다. 그러나 유신론자들은 사람이 죽은 이후에도 이 세상은 유의미한 존재성을 지닌다고 주장할 것이다. 왜 유의미한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는 다를 수 있지만 동양철학의 관점은 먼 고대에서부터 철저하게 유의미한 존재로 설정하고 있다. 동양철학의 기본은 생명의 순환과 윤회에 기반을 두고 있음이다.
특정한 종교의 종교적인 이야기가 아니고 주역周易과 명리학命理學에서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인간은 자연속의 존재이고, 다른 생명체와 생명의 모든 구성요소들을 비슷하게 공유하고 인간으로 분류된 생명체이다. 자연속의 다른 존재와 비슷한 유전자 구조에서 몇 가지가 다르게 배열됨으로 인간의 종으로 존재하게 된 생명체이다. 다른 모든 존재들은 윤회輪廻하고 생명을 끝없이 반복하고 있음을 우리 눈으로 확인하고 경험할 수 있다. 지상의 모든 생명들은 윤회하고 순환하고 있는데 왜 인간만 유독 윤회하지 않고 순환하지 않는 존재라 고집하고 우기는 것인지 모를 일이다.
인간의 생명이 마감되는 죽음은 새로운 육체를 얻어 다시 태어나야 하는 육체의 교환과정 이고 지정된 절차이다. 그렇기 때문에 죽은 이후의 세상과 관계는 유의미한 것이다. 다시 돌아 올 환경이고 관계의 지속이기 때문이다. 장미 꽃이 시든 이후 다음해 목련으로 태어나지 않고 장미 꽃으로 돌아오는 것과 인간의 생명이 가족들의 관계로 다시 돌아오는 것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죽음이 모든 것을 끝낸다는 어리석은 착각에서 깨어나야 제대로 올바른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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